Chapter 28

28.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리라

1989년 8월 27일, 주일 낮 설교 중에서

이기는 자는 주께서 주시는 언약을 받게 됩니다. 그 언약이 이루어져야 이긴자라는 게 입증이 된다는 것을 16년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당대에 하나님께서 필요하셔서 어떤 사람을 택하시고 그에게 해야 할 일을 지시하신다면, 그 당사자는 예언적인 종이 아닙니다. 예언된 인물은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성서에 예언된 인물이 나타날 때는 그 예언대로 움직임으로써 그가 예언된 인물의 주인공이라는 입증이 되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하시고자 하는 것이 어디에 초점을 두고 움직이는가, 그것에 초점을 맞추지 못하면 그 시대에 하나님을 올바로 따를 수 없습니다. 그것이 성서의 역사입니다. ‘나는 몰랐다,’ 하면 상책인 줄 아는데, 다소 변명은 될지 몰라도, 그게 합법화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하신 말씀 가운데에,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마10:16)는 말씀이 있습니다. 덮어놓고 바보 천치처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올바른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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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8

고, 무엇이 주를 위한 것인가를 정확하게 알라 하는 것입니다. 그럼 그 시대에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역사 자체를 알지 못하면 바로 그 지시하는 분의 내용을 알지 못하니, 지시하신 분에게 합당한 움직임을 보일 수 없습니다.

구약 시대에 두 감람나무다 하는 얘기는 성경 가운데에 오로지 스가랴서에만 있습니다. 다른 데는 없습니다. 그 두 감람나무에 대한 얘기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사도 요한에게 계시를 주시면서, “나의 두 증인이다.” 하시며 한 번 더 사용한 것뿐입니다.(계11:3-4) 주님도 스스로 하신 말씀이 아니고, 여호와께서 정해 놓으신 것을 소개하시는 데 불과했습니다.

오늘날 이 역사를 시작할 때 여호와께서 주의 종에게 먼저 “2,500년 전, 내 젊은 종 스가랴에게 나 여호와가 지시한 내용이 네 시대에 이루어진다.” 고 말씀하신 겁니다. 지시를 기록한 종은 스가랴고, 그 지시받은 내용을 이뤄 놓는 쪽은 현재 움직이는 저입니다.

오늘날 저 같은 경우는 천사가 알려주는 게 있고, 주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게 있고, 여호와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게 있습니다. 오늘날처럼 천사도 움직이고, 주님도 움직이시고, 하나님도 최종적으로 결재를 내리시는 이런 과정에서는 주의 종이 천사도 만날 수 있고, 주님과도 대할 수 있고, 여호와를 대할 때도 있는 겁니다.

두 감람나무는 구약 시대 스가랴에게 ‘온 세상의 주를 모시고 서 있는 자’라고 했으니, 이 두 감람나무는 예수님이 지적해서 세운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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