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신 후, 하늘에 올라가셔서 지금 그곳에 계시는데, 영적으로 최고의 권한을 쥔 권위자, 즉 순교자들이 자신들의 원수를 갚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기를 죽이고, 괴롭히고, 업신여기고, 천하게 여기고, 우습게 본 것들을 혼내 주고 싶어도 혼을 못 냅니다. 그렇다면 하늘나라의 모든 체제가 잡힌 것이 아니고 기다리는 상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순교를 당해서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들까지도 아직 원수를 갚을 수 있는 자기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천국이 마련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떻게 일반 사람이 죽어서 영의 세계에 간다고 하늘나라에 자리가 있겠습니까?
이런 얘기는 상상도 못합니다. ‘그때부터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데, 지금도 그렇겠나?’,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영의 세계에서는 천 년이 금방입니다. 우리에게나 천 년이 길게 느껴지지, 하늘나라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가 1974년에 요한 계시록을 강해할 때, 천 년 동안 왕 노릇한다는 것이 궁금했습니다. 천 년 동안, 그 긴긴 세월 뭘 할 건가, 하고 생각했을 때, 하나님께서 저한테 이상 중에 말씀으로 알려주셨습니다. “네가 천 년이 긴 줄 알지만, 네가 사는 인간의 세계에서는 길어도 하늘나라에서는 잠시에 불과하다.” 제가 그 말씀을 들은 다음에 인생관이 바뀐 사람입니다.
제가 ‘천국 간 사람이 없다. 지옥 간 사람이 없다.’고 얘기하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