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어린 양의 혼인잔치와 청함 받은 자들
1989년 2월 26일, 주일 낮 설교 중에서
시대마다 하나님의 역사에 차이점은 있지만, 마지막에는 지시를 받고 움직인 주의 종들과 또 그 시대의 믿음의 식구들이 전부 영의 세계에서 등장하여 한 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한 시대에 수고하고 고생한 사람들끼리 만나도 그 만남이라는 것이 말이나 글로 형용할 수 없는 반가움과 환희에 넘치게 됩니다. 그런데 시대를 초월해서, 서로 조건이 다른 가운데에서 고생한 사람들, 말도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 일생을 주를 위해 충성한 사람들이 영원한 광명 세계에서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그야말로 복받쳐 오르는 감격의 순간들을 맞는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장면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부른 찬송대로, ‘그 사도 선지 성인들, 제 주를 모셨네. 내 예수 아는 친구여, 쉬 같이 모이세.’ 모든 시대를 초월하여 주를 아는 많은 백성들이 모이는데, 선지자들은 선지자들대로, 또 선지자들 밑에서 고생한 사람들은 고생한 대가대로 호명에 의해서 전부 배열이 되는데, 그때 서로 만나서 인사를 주고받는 그 장면은 겪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