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2. 지옥도 아직 없다

2005년 9월 11일, 주일 낮 예배 설교 중에서

기독교가 2천 년 동안 내려오면서,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예수 믿으십시오. 예수 믿으면 천당 갑니다. 나쁜 짓하면 지옥을 갑니다.” 이렇게 종교를 전파하면서 착한 사람은 천국으로 가고, 악한 사람은 지옥으로 간다고 가르칩니다. 이때의 지옥이라는 장소를 흔히, 소위 마귀가 무엇인지 몰라도, 마귀가 있는 곳에 있다고 상상하도록 가르칩니다. 이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알고 계시고, 세상을 떠난 분들도 그렇게 알고 믿다가 운명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영의 문제를 모를 때에 단순하게 논하는 신앙인들의 얘기에 불과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를 만나서 하늘의 섭리를 알게 되므로 비로소 지옥이 그런 곳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요한 계시록에는 ‘둘째 사망, 곧 불못이다.’(계20:14) 이렇게 지옥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 믿는 모든 사람들은 불못에 던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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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게 된다.’(계21:8)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일을 한 모든 영들이 ‘둘째 사망에 들어간다.’ 하는 것은 ‘첫째 사망’을 전제로 하는데, 이것은 육의 사망을 말합니다. ‘둘째 사망’이라는 것은 영혼을 벌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감춰졌던 모든 문제들이 밝혀지게 되는 동기는 바로 영의 문제를 이루어 가야 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냥 말로 하면, 영의 세계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이기 때문에 믿기가 어렵습니다. 그럼 오늘은 지옥이 무엇인가를 얘기하겠습니다.

여러분들, 감옥이란 곳은 왜 있습니까? 감옥은 죄인들이 편안하게 지내도록 만들어진 곳이 아닙니다. 사회를 어지럽히고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해를 가하거나 안전을 훼손시키는 이런 사람들을 사회에서 격리시켜서 다른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게 하고자, 죄인들을 따로 살게 하는 곳이 감옥입니다. 벌을 주면서도 뉘우치고 올바른 사람이 되라고 만들어 놓은 게 감옥입니다.

그러면 지옥이라는 곳도 감옥처럼 깨우치고 올바르게 만들고, 뉘우치도록 하는 곳이냐? 아닙니다. 지옥이란 것은 이미 저지른 대가를 혹독하게 받는 장소입니다. 거기는 뉘우침도 필요 없는 것이고, 그곳은 회개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그곳은 시간이 몇 년이다 정해진 것도 아닙니다. 한 번 들어가면 끝이 없습니다.(계20:10)

세세토록 행한 대가로 고생을 하는 장소, 이 장소를 성경은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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