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6

36. 새 예루살렘 성의 영광

1975년 1월 26일, 주일 새벽 설교 중에서

계시록에는 이긴자에게 허락되는 일곱 가지 언약이 있습니다. 그중에 여섯 번째 약속을 보겠습니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계3:12) 오늘은 이긴자에게 새 예루살렘 성의 이름을 기록한다는 말씀을 보겠습니다.

새 예루살렘 성은 성서의 끝을 맺는 이야기입니다. 어린 양의 아내 될 자격자들을 사도 요한에게 보여줄 적에, 이상 중에 성령이 그를 이끌어서 높은 산꼭대기에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오색찬란한 각종 보석으로 꾸며진 성을 보여주었습니다.(계21: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어떠한 장소에서 어떠한 모양으로 제사를 드리라고 지시를 한 것이 첫 언약입니다. 모세는 레위 지파에 속하는 사람입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정식적인 제사를 드리라고 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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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6

때 그 형 아론에게 입혀줄 예복을 갖추라는 지시를 내리셨습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의 예복을 굉장히 아름답게 지으라고 하셨습니다. 이 제사장복을 입지 않으면 누구도 지성소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아름다운 세마포를 입은 자들만 하나님의 세계에 있는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구약 시대에 제사장들에게 세마포로 된 제사장복을 입게 하신 겁니다.

대제사장 복장에서 가장 중요한 게 흉패입니다. 이 흉패는 어른의 손 한 뼘 되게 정사각형으로 만들라고 했습니다. 그곳에 열두 개의 보석을 네 줄로 박습니다. 한 줄에 세 보석씩 해서 열두 개가 들어가는데, 보석 하나에 한 사람씩 적어서 열 두 이름을 이 흉패에 새깁니다. 이 보석의 원리와 새 예루살렘 성의 기초석의 원리가 같습니다.(출28:15-21, 계21:19-20)

대제사장은 머리에 관을 쓰고, 관 위에 순금으로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겨서 청색 끈으로 묶었습니다. 이것은 신약 시대에 와서 성도들의 이마에 인을 친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인 맞은 자의 수가 한 지파에 일만 이천 명씩, 열두 지파니까, 14만 4천 명입니다.(계7:4) 이것은 육적인 제사장이 거룩한 성소에 들어갈 때 이마에다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표를 다는 것과 같은 겁니다.

이 인을 맞은 제사장들은 아론의 반열의 제사장이 아닌, 다른 반열의 제사장들입니다. 그래서 아론은 레위 지파지만, 주님은 유다 지파로 태어났습니다. 아론의 반열의 제사장은 한 사람이 죽으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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