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8

38. “나를 위해 살아다오.”

1989년 9월 30일, 16주년 기념예배 토요일 저녁 설교 중에서

아담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았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창1:26) 다른 존재가 내가 할 일을 대신할 수 있다면 내가 편리해집니다. 대통령, 장관, 이렇게 높은 분들은 다 비서가 있습니다. 이것은 그 사람을 대신해서 손발이 되어 움직여 준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지으실 때에 코끼리 모양으로 지으신 것도 아니고, 사자 모양으로 지으신 것도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습니다. 예를 들어서, 만약에 제가 창조주인데 셰퍼드가 있어야만 상대를 꺾을 수 있다면 저는 나와 같은 이런 인물을 만들지 않고 셰퍼드를 만들 겁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다면 하나님의 형상을 입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겁니다. 만약에 그 존재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되면 사실상 하나님에게도 큰 타격이 되는 겁니다.

270 천국은 있는가?
Chapter 38

가령, 큰 회사 회장이 자본이 몇 백억 된다고 칩시다. 그런데 만약에 상속권을 가진 자가 죽으면 이 사람이 죽은 후에 대신할 인물이 없어져 버리는 겁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유업으로 이을 자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대신해서 어떤 독특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이런 비상적인 창조력을 발휘한 게 사람을 만드신 일입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의 의도대로, 계획대로 진행이 되지 못하고, 거꾸로 마귀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화해 버렸습니다.

아담, 하와가 범죄한 다음 하나님은 아담, 하와를 쫓아냈다고 성경에 기록돼 있습니다. 아담, 하와가 생명 과일을 따먹으려고 에덴동산에 들어올까 봐 화염검으로 지키셨습니다. 왜 지키느냐? 여러분들, 내 집에 내 자식이 들어오면 가만히 둡니다. 그러나 내 집에 내 자식이 들어오는 데도 문을 닫고 못 들어오게 하면 그는 이미 남의 자식이 된 겁니다. 남의 자식이 놀러 와서 안부 묻고 그냥 간다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생명 과일을 따먹을까 봐 지켰다고 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 도전입니다. 하나님을 도전하는 겁니다. 그럼 하나님의 피조물이 하나님을 위하지 않고, 누구를 위하는 겁니까? 상대가 누가 됐든, 상대를 위해서 쳐들어온다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화염검으로 지켜야 됩니다.

전에는 지킬 필요가 없었는데, 반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지켜야 된다는 문제가 나옵니다. “내가 왜 사람을 지었던고.”(창6:6) 여호

천국은 있는가? 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