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8

와께서 후회하시고 한탄하셨습니다. 성경에 있는 말을 제가 소개해 드린 겁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하나님이 전지전능하다, 무소부재하다, 어디든지 계시고 무엇이든지 못하는 것이 없다,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선지자들도 그렇게 알았습니다. 왜냐? 하나님은 “나 외에 다른 신은 없느니라. 나만을 제일로 여겨라. 내가 신 중의 신이니라. 다른 신을 섬길 땐 작살낸다.” 이런 식으로 엄포를 계속 놓았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밖엔 모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만이 제일이고, 하나님만을 최고로 알아왔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 것을 하나님이 다 하시는 걸로 되어 있으니, 사람은 할 일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시고, 만사형통이시고, 못하는 게 없으시니까, 우리는 하나님 앞에 복만 받으면 된다, 이게 기독교다 이겁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그렇게밖엔 모릅니다. 여러분들도 실제로 그렇게 알고 계셨던 분들입니다. 그렇지 않다는 걸 제가 자세히 설명을 드리고자 이렇게 자꾸 다른 얘기를 하는 겁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셨을 때는 하나님이 인간에게 도움을 받으려고 하셨던 겁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 때문입니다. 마귀를 상대하는 데 있어서만큼은 사람의 힘을 빌리겠다 이겁니다. 그래서 인간을 지으신 겁니다.

우리 주님이 하나님의 아들이고 독생자이신데, 이 땅에 오셔서 십

272 천국은 있는가?
Chapter 38

자가의 처형을 당해야 되는 운명도, 누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는 겁니까? 하나님을 위해서 지는 겁니다. 우리 백성들, 사람들을 먼저 위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게 되면 ‘씨’를 보게 됩니다.(사53:10) 이 ‘씨’가 누구냐 하면 바로 우리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의 씨가 되면 우리 역시도 예수님이 십자가의 고통을 당하는 식으로 하나님을 위해야 됩니다. 그게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예수님한테 복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수님이 하나님을 위했듯이, 씨앗인 우리는 주님과 하나님을 위해서 어떠한 고통도 달게 받아야 되는 위치가 되어야 합니다. 다른 분들이야 어떻게 믿든, 그건 우리 알 바가 아닙니다.

여호와께서 그런 뜻을 가지고 인간을 지으셨는데, 우리 주님이 십자가를 지고 올라가셔서 “이긴자가 나와라.” 하고 요구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긴자가 안 나왔을 땐 약속한 게 필요 없지만, 나왔다 할 때는 문제가 달라집니다. 나왔다 할 때는 ‘이긴자가 나오면 이렇게 하겠다.’는 약속을 하늘에서는 이행하셔야 합니다. 바로 이게 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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