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다, 이렇게 표시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 대신에 지옥에 들어가기 전에 정확하게 판결을 합니다. 그러니 지옥에 들어가기 전에 참작을 받는 건 있을 수 있어도, 일단 정해져서 지옥에 들어갔다 하면 다시는 나올 길이 없습니다.
그럼 이 지옥은 하늘나라에서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하는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기독교 역사상 지옥이라는 걸 제대로 알리는 건 제가 처음입니다.
제가 이태리 로마를 갔더니, 안내원이 단테를 기념하는 장소에 대해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분이 다녔던 교회도 들어가 봤습니다. 그분이 좋아했던 여자라고 해서 그림도 그려져 있고, 단테의 흉상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사람이 요한 계시록을 보면서 지옥과 연옥이라는 것을 상상을 해서 ‘신곡’이란 소설을 썼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사후 세계를 모르니까, 그 내용이 너무너무 흥미로운 겁니다. 저도 그걸 읽어 봤는데, 주의 종이 볼 때 엉터리이지만, 일반 사람들이 읽으면 참 그럴싸하게 보입니다. 정말 지옥을 가 본 것처럼 느낄 정도로. 신곡이란 책이 17년 걸려서 소설로 쓴 책인데, 당시에 성경 다음으로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유명한 책이었다고 합니다.
지옥은 무엇 때문에 만들어지는가? 하나님의 적 때문에 만듭니다. 누가 만드는가? 하나님께서 만드십니다. 어디다 만드시는가? 하늘나라, 하나님이 계신 장소에 만듭니다. 저는 그걸 33년 전에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