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

혹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다, 이렇게 표시를 하고 있는 겁니다. 그 대신에 지옥에 들어가기 전에 정확하게 판결을 합니다. 그러니 지옥에 들어가기 전에 참작을 받는 건 있을 수 있어도, 일단 정해져서 지옥에 들어갔다 하면 다시는 나올 길이 없습니다.

그럼 이 지옥은 하늘나라에서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하는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기독교 역사상 지옥이라는 걸 제대로 알리는 건 제가 처음입니다.

제가 이태리 로마를 갔더니, 안내원이 단테를 기념하는 장소에 대해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분이 다녔던 교회도 들어가 봤습니다. 그분이 좋아했던 여자라고 해서 그림도 그려져 있고, 단테의 흉상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 사람이 요한 계시록을 보면서 지옥과 연옥이라는 것을 상상을 해서 ‘신곡’이란 소설을 썼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사후 세계를 모르니까, 그 내용이 너무너무 흥미로운 겁니다. 저도 그걸 읽어 봤는데, 주의 종이 볼 때 엉터리이지만, 일반 사람들이 읽으면 참 그럴싸하게 보입니다. 정말 지옥을 가 본 것처럼 느낄 정도로. 신곡이란 책이 17년 걸려서 소설로 쓴 책인데, 당시에 성경 다음으로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유명한 책이었다고 합니다.

지옥은 무엇 때문에 만들어지는가? 하나님의 적 때문에 만듭니다. 누가 만드는가? 하나님께서 만드십니다. 어디다 만드시는가? 하늘나라, 하나님이 계신 장소에 만듭니다. 저는 그걸 33년 전에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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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주셔서 정확하게 알았습니다.

저도 영의 세계를 가르침 받기 전에는 지옥이 땅속에 있는 줄 알았습니다. 음부라는 얘기가 성경에 있어서, 땅속에 지옥이 있는 모양이다, 사람들의 영혼이 깜깜한 땅속에서 고통을 당하는가 보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전혀 아닙니다.

하나님의 세계는 대단히 큽니다.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넓은 세계입니다. 우리 인간이 사는 세계는 태양계라 해서, 태양이 비춰서 지구에서 사람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태양이 지구의 130만 배가 크다고 하는데, 어쨌든 불덩어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세계는 외부의 빛이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이 주장하는 세계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로 이루어진 세계인데, 그 안에서 그 광채를 차단하고 어두운 세계를 만들어 놓아 고통을 받도록 만든 곳이 지옥입니다.

지옥이 지금 있느냐? 아닙니다. 그럼 왜 안 만들어져 있는가? 최후의 심판을 통해서 죄인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야 거기에 해당하는 시설을 만드는 것입니다. 미리 만들어 놓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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