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까맣게 멀리 보입니다. 그런 어마어마한 것이 좌정하고 있는데, 난 우상이라 말을 못하는 줄 알았는데, 그 입에서 말이 막 나옵니다. 질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공갈 협박을 합니다. 자기들끼리 뭐라고 얘기하더니, 나를 대왕 앞으로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선지자들은 마귀에 대해 우습게 여겨 왔습니다. 그러나 마귀의 세력 또한 무섭습니다. 인간들이 지상에서 제사를 지내는 것이 마귀 세계의 향로에서 향기로 나타납니다. 육적으로 조상에게 드리는 제사, 고사, 굿, 모두 마귀에게 영광으로 올라갑니다.
마귀는 큰 보좌에 앉아 있는데, 양쪽에 부하들이 좌정해 있습니다. 그 눈에서는 불꽃이 튑니다. 무시무시합니다. 머리가 삐죽삐죽 올라갑니다. 그곳에서 지상에서 올라오는 영광을 모두 차지하고 있습니다. 중간에서 전 세계에서 올리는 영광들을 모두 차지하니, 하나님 앞에 올라가는 영광보다 몇 백 배 많습니다.
그 영광을 전부 다 마귀가 차지하고선, 제사 받는 대로 마귀가 지시하는 겁니다. 그러면 축복도 해 주고, 잘살게도 해 주고, 부자도 되게 하고, 병도 낫게 하고, 별짓 다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하나님 이야기만 가득하지, 마귀에 대해 조금도 증거를 안 해 놓았습니다. 주님께서 마귀의 세력을 요한 계시록에 조금 밝혀 놓았을 뿐입니다. 사도 요한을 통해서. 그러나 그 세계에는 어마어마한, 별것들이 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