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0

40. 알곡성전 건축 지시

1989년 10월 3일, 16주년 기념예배 화요일 새벽 설교 중에서

이제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우리 알곡성전이 지어지기까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해 오셨는지, 지나간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우리 알곡성전의 될 일들을 하나님께로부터 최초로 지시받은 것이 지금으로부터 10여 년 전인 1979년입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남짓, 한적한 곳에 내 성전을 짓고 내게 영광을 돌려라.” 이렇게 이상 중에 주신 말씀이 우리가 알곡성전을 시작하게 된 최초의 지시였습니다.

그 후 좀 지나서, 주의 일을 하는 과정에서, 1982년 7월 24일 토요일입니다. 이때는 인천제단을 지을 때인데,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 앞으로 성전을 지을 때는 될 수 있으면 성도들의 힘으로 정성껏 건축을 하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알곡성전이 건축되는 지역을 보여주셨는데, 청평 쪽입니다. 길이가 250m나 되는 지역이고, 넓이가 50m가 되도록, 길이와 폭을 이상 중에 설명해 주셔서, 앞으로 될 일이니까 철저하게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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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40

이를 재느라고 줄자를 가지고 쟀습니다. 그것이 지금 보시는 주차장입니다.

그 다음에 1983년 2월 20일 일요일인데, 이때는 우리 알곡성전이 들어서는 주위 환경을 보여주신 겁니다. 새 성전이 완전히 초목에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산세가 둥그렇게 되어 있었는데, 저는 이상 중에 보여주셨어도 산을 많이 다녀보지 않아서 그냥 주위의 초목이 우거지고 경치가 좋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에 이상 중에 성전이 건축되고, 잔디가 만들어지고, 불빛이 휘황찬란한데, 성도들이 즐겁게 걷고, 많은 사람들이 거기서 늦게까지 얘기하는, 오늘날 현실과 같은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지금은 이루어졌으니 그렇지만, 그 당시에 생각을 할 때는 참 암담한 얘기였습니다. 어느 세월에 그렇게 될 것인가 하는 정도로 암담했지만, 이상 중의 장면은 화려하고 찬란한 빛 가운데서 양떼들이 기뻐하니, 주의 종이 현실은 아닐지라도 마음이 흐뭇하고 기쁜 가운데 눈을 떴습니다. 그것이 1983년도 2월 20일, 그런 식으로 성전이 건축이 될 것이라는 윤곽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1년이 지나서 1984년 8월 20일 일요일, 이날 공식적으로 하나님께서 성전을 건축할 때 모양을 이렇게 해라, 하는 지시가 왔습니다. 성전의 종각 위가 횃불 모양인데, 별관 종각도 같은 모양입니다. 성전의 종각은 크기가 6m로 올라갔는데, 별관은 3m밖에 안돼서 절반 크기입니다. 이것을 주차장 아래에서 보면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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