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0

여기 땅을 사려고 할 때, 주인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한국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주인이 급히 돈이 필요하다고 2주 만에 갑자기 한국으로 오게 돼서 바로 계약을 했습니다. 그 사람이 얼떨결에 팔고, 나중에 얘기하길, “도대체 내가 이걸 왜 파는지 모르겠다. 정신이 하나도 없고, 땅도 분할해서 팔았는데, 어떤 데는 산 값보다 더 싸게 팔았다.”고 합니다.

이후에 하나하나 우리가 정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사람의 땅이 여기 섞여 있었는데, 목장 것까지도 일일이 구입할 때 하늘에서 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이상 중에, 땅을 구입할 때는 주위에서 땅을 팔아야 될 조건을 만들어 주심을 보여주신 적이 있었습니다.

별관 지을 때도 알곡성전이라고 크게 표지를 붙인 산이 당시 남의 것이었습니다. 그걸 팔라고 해도 안 팔았습니다. 1별관이 그 산에 연결된 건데, 그 사람 허락 없이 1별관을 지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말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마침 건축 직전에 그 집안에 아주 급한 일이 생겨서, 그 땅을 팔아야 해결되는 문제가 집안에서 발생했습니다. 금액이 그 액수 정도입니다. 그러니 그 사람이 다급해서 우리에게 팔았고, 지금처럼 1별관을 지어 지시하신 대로 이루게 된 겁니다.

이렇게 하늘에서 실질적으로 하나하나를 인도해 주시고 길을 열어 주시니 오늘날 이 역사가 되는 겁니다. 제3자들이, 소위 말해서 사

290 천국은 있는가?
Chapter 40

회의 고관들도 와서 보면, 도무지 납득이 안 간다고 하는데,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남이 이렇게 할 수 있었다면 우리 차례가 오지도 않습니다. 이 땅 주인이 하는 말이, “이 땅을 팔아라. 돈은 얼마든지 주겠다.” 하면서 다른 교회에서도 왔었고, 여러 단체에서 왔었는데, 일체 안 팔았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기가 이렇게 팔게 됐다고 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오늘날 이와 같이 우리가 보금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 경춘가도라는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특명이 있었던 노선입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마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니, 될 수 있으면 훼손을 하지 말라.”고 당시의 박 대통령이 특별 명령을 했던 곳입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이 국도가 경치가 제일 아름답습니다. 그런 아름다운 경관이 있고, 강북이라 건축에 있어서 대단히 어렵습니다.

우리가 서울 본 제단 지을 때도 주택공사에서, 이곳이 교회를 지을 수 없는 곳이라고 해서 하나님 앞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통과시켜 주시지 않으시면 지금 이 사람들 데리고 길거리에 나앉게 됩니다. 집 얻으러 다녀도 없고, 누가 주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역사를 하기 곤란합니다. 특별히 관심을 써 주십시오.” 하고 말씀드린 그날, 장규원 장로는 주택공사로 서류 가지고 들어가고, 장승렬 장로와 저는 다방에서 기다렸습니다.

장규원 장로가 갔다 오더니 통과되었다고 해서, 아주 기쁘고 마음

천국은 있는가? 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