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2

42. 원시생활 모습과 가인의 표

2006년 9월 24일, 주일 낮 설교 중에서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서 지구상에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인류가 있었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자연적으로 인간의 역사가 6천 년이라고 하는 기독교의 원리가 무색케 되는 상황이 됩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역사가 오늘날까지 6천 년을 흘러나온다는 것은 인간의 역사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바로 인지가 발달한 이후에 하나님과 사람이 교류한 역사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류의 전 역사가 아닙니다. 그것을 인류의 모든 역사로 주장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성경에도 나와 있는 여러 가지의 앞뒤가 맞지 않는 구절이 더러 있습니다.

그 예가 가인과 아벨 시대에 가인이 아벨을 쳐 죽인 다음에, 자기가 다른 사람들한테 해를 받을까 봐 걱정하는 내용이 나옵니다.(창4:14) 성서의 원리대로는 아담, 하와하고 가인과 아벨, 네 식구밖에는 지구상에는 없는데, 가인이 아벨을 쳐 죽였다면 세 식구가 남습니다. 그런데 가인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해코지 할 것을 염려하는

304 천국은 있는가?
Chapter 42

구절이 있고, 또 해코지 못 하게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표를 주셨다 하는 내용도 나와 있습니다.(창4:15) 이렇게 되다 보니까 앞뒤가 맞질 않습니다.

그래서 주의 종은 옛날에 설교를 할 적에, 진화론도 맞고 창조론도 맞다. 그럼 어떻게 양쪽이 맞느냐? 그 이유인즉,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창조하셨는데, 아담이 살고 있었던 곳이 에덴동산이었고, 그 에덴동산에서 살 때에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따먹게 된 고로, 아담의 모습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변화가 이루어지게 되니까 서로가 보지 못하던 것도 보게 되고, 부끄럽다는 것도 알게 되고 해서, 하나님이 가죽옷을 해서 앞을 가리게 해 줬다는 식으로 성서에 말씀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창3:11, 21)

주의 종은 영적인 일을 해야 하는 하나님의 종이 되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인류가 범죄한 다음의 모습에 대해 하나님께서 보여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의 후손들이 변화된 모습으로 혹독한 형벌 속에서 살아가는 장면입니다. 거의 짐승과 같은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2, 30명씩 와와 하면서 몰려다니고, 몽둥이로 짐승을 잡아서 날로 먹다시피 하고, 큰 통나무로 동굴을 막아 큰 짐승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삽니다. 이상 중에 볼 때 큰 새들이 날아다니는데, 날개가 8미터는 되어 보입니다. 이 사람들이 말이 발달하지 않아서 ‘어’, ‘어이’ 하고 거의 짐승 같은 소리를 내며 몰려다닙니다.

천국은 있는가? 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