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2

그렇게 살면서 시간이 많이 흐르는 가운데 문명이 발달해 갑니다. 그 문명이 발달하는 과정을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웁니다. 석기 시대다, 청동기 시대다, 철기 시대다, 이러면서 발전해 나오는 과정을 배웁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가인의 표는 동판으로 둥글게 되어 있습니다. 전면에는 하나님의 사자인 네 짐승, 그룹들을 새겨 넣었고, 뒤에는 상형문자로 ‘이 사람을 해치지 말라’는 뜻의 표적을 주셨음을 제가 이상 중에 봤습니다. 이 시대가 청동기 시대입니다. 가인은 농사짓고, 아벨은 양을 쳤습니다.(창4:2) 그러니 그때는 이미 어느 정도 문명이 발달한 이후 시대입니다.

그런데 왜 가인, 아벨을 아담, 하와의 자식으로 표시했는가? 실제 아담, 하와로부터 가인, 아벨 시대까지는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그 중간 시대에서는 하나님께서 직접 교류하신 일이 없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관여하지 않으신 부분은 성경에 기록하지 않은 겁니다. 그러니 가인, 아벨을 바로 아담, 하와로 연결시킨 겁니다.

앞으로 주님의 형상이 그려져서 곧 나오겠습니다만, 우리 주님이 유대 땅에 오셨을 때에 아기 예수로 탄생하셔서 33세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20대 때의 청년 예수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성경에 없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시기에 주님께서 목수 일을 하시다가 방에 들어가셔서 책상에서 이사야서를 펴고서 고민하시고, 당신이 당할 일을 아시고서 기도하시는 장면을 제가 본

306 천국은 있는가?
Chapter 42

적이 있습니다. 다시 또 십자가를 지시고 빌라도 뜰에 서 계신 장면이라든가, 또 베드로와 같이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덩이로 오천 명을 먹일 때에 축복하시는 장면이라든가, 뭐 이런 여러 가지 장면들, 십자가에 못 박혀서 몇 시간 동안에 피를 다 흘리셨기 때문에 시신을 내릴 때에 그 노란색의 핏기가 없는 주님의 시신을 내리던 장면이라든가, 이런 것은 대단히 오래전입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2천 년 전의 주님에 관한 것을 저에게 보여주셨기 때문에 제가 아는 것이고, 실질적으로는 “네가 본 바를 증거해라.” 하고 알려주셨기 때문에 제가 그것을 오늘날 그림으로 나타낼 겁니다. 그런데 그런 것은 다 어느 정도 수긍을 하는 그림이 되겠습니다마는, 다만 현재의 주님의 모습은 대단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될 겁니다.

오늘날 기독교는 그런 것은 따지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어떻게 생기셨든, 부활 승천하셨으면 되는 거지, 그런 것을 따질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 시대에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는 두 감람나무의 역사에서 영적인 일을 해야 하는 주의 종이다 보니까 영광의 주님을 알게 되었고, 모든 걸 아니까 이제는 드러내서 그것을 사회에 알리면 그것은 믿는 사람들에게도 경종이 될 것입니다. 오늘날 주의 종을 통해서 과거 이 땅에 계실 때의 모습하고, 현재 영의 세계에 계시는 모습이 알려진다는 것은 놀라운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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