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

죽어도 믿음을 지키는 것은 영생의 목표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얘기한 대로,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가 됩니다.(고전15:19) 다시 말해서, 영생하는 조건이 없다면 예수를 믿으며 희생하는 그런 사람들처럼 불쌍한 사람이 없을 거다, 이런 얘깁니다.

우리 주님이 영적인 말을 하시면 언제나 제자들이 수군거립니다. 믿어지지 않고, 이해도 안 갑니다. 그래서 항상 제자들끼리 수군거리는 겁니다. 그래서 주님이 제자들에게, 너희들이 수군거리지만 말고 내 말을 잘 들어라, 이런 말씀까지 하십니다.(요6:61)

구약 성경에 기록된 모든 얘기들 중에, 믿는 사람들이 바라는 바가 뭐냐 하면, 영생의 조건입니다. 그래서 다윗도 그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내가 죽어서 음부에 들어갈지라도 구세주께서 내 후손으로 탄생하시게 되면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시16:10) 영생을 얻길 바랍니다, 이 뜻입니다.

또 다니엘도 그렇지 않습니까? 천사가 와서 다니엘에게 앞으로 될 모든 광경을 보여준 다음에, 제가 이런 것은 모르겠으니 좀 알려주십시오, 하고 질문을 했더니 “네가 알 바 아니다. 가서 편히 쉬다가 마지막 때가 돼서 모든 게 끝나고 나면 네가 네 업을 그때 누리게 될 것이니, 그때까지 너는 죽어서 평안히 있으라.”(단12:9, 13) 이렇게 천사가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면 영생이라는 것이 막연한 얘기같이 들려도, 구약 성서에도

48 천국은 있는가?
Chapter 6

영생의 조건들이 많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제자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너희들이 성경을 상고하고 연구하면서 영생의 목표를 두고 하나님을 믿고 있지만, 그 영생의 조건이 다 나를 두고 기록한 것이니라.”(요5:39) 이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영생의 조건이 도대체 어떻게 되는 얘기인가 했더니, 주님께서 가버나움 회당에서 설교를 하시는데, 도대체 이해가 안 가는 말씀을 하시는 겁니다. 바로 영생의 조건은 “내 살과 내 피를 먹고 마셔야 된다.”(요6:54) 하고 폭탄선언을 하신 겁니다. 영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부딪친 겁니다. 왜 그런가? 믿는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어떻게 된다든가, 이런 설명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영생의 조건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셔야 한다.’ 이겁니다.

그 말을 들은 제자들이 코가 쑥 빠져 있는데, 그때 주님이 말씀하시는 겁니다. “내가 너희들한테 한 얘기는 육적인 얘기가 아니다. 육은 무익한 거야. 육은 하늘나라에 갈 수가 없어. 영생의 조건을 가질 수가 없어. 내가 너희들한테 한 말은 영의 얘기야. 그걸 알아야 돼.”(요6:63) 이걸 나중에 보충 설명한 사람이 사도 바울입니다.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않을 것으로 다시 사는 것이 영생’이라는 것을.(고전15:42)

또 제자들은, 주의 살과 피를 먹는다 할지라도, 어떻게 먹든 간에,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린다는 말씀에 의문이 생긴 겁니다. 그럼 마지막이 뭐냐 해서 조용하게, 그 마지막 때가 언제인지 우리에게 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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