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7. 먼저 재판관이 만들어져야 심판을 한다

2008년 2월 17일, 주일 낮 설교 중에서

오랫동안 천국과 지옥에 관해서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누구든 현재 죽은 후에 천국도 갈 수 없고, 또한 지옥도 갈 수 없습니다. 하늘나라의 섭리를 모를 때는, 예수 믿으면 바로 천국에 가고, 예수 믿지 아니한 사람들은 지옥으로 가는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었던 겁니다.

‘천국에 간다.’ 하는 건 기독교에는 빼놓을 수 없는 최대의 목표입니다. 지옥이다 하는 것 역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까지도 공포의 대상입니다. 많은 영들이 아무도 가지 못했다 하니, 예수를 믿는 분들도 대단히 의아하게 생각하고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상하게 하나하나를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면 반드시 죽게 되어 있습니다. 그건 누구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그 뒤를 강조하는 겁니다. 죽은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다고 했습니다. “곧 내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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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

시는 그 날이라.”(롬2:16)

심판이 뭡니까? 심판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자면 재판입니다. 재판을 왜 합니까? 판사가 재판을 하는 것은 형을 정하기 위해서 하는 겁니다. 죽은 사람들이 잘했느냐 잘못했느냐, 얼마나 형을 받을 사람이냐, 이것을 거쳐야 하는 것입니다. 심판을 받아야만, 즉 재판을 받아야만 무죄, 유죄가 결정됩니다. 죄가 결정이 나야 감옥에도 가는 것 아닙니까? 그와 마찬가지로 심판 후에 천국도 지옥도 만들어집니다.

요한 계시록에, 사도 요한에게 가르쳐 준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바라보니, 보좌들이 있는데, 거기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사람들이 있더라.”(계20:4) 죽은 사람은 반드시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심판은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왜 안 이루어지고 있는가?

여러분들, 재판하는데 재판관이 없으면 재판할 수 있습니까? 법정은 있어도 판사가 들어와야 재판하는 것 아닙니까? ‘오늘 죄수 누가 어느 법정에서 재판을 한대,’ 해서 방청객들이 찾아갑니다. 죄수들도 나와 있고 방청객들도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판사가 그날 못 나왔다고 합시다. 아프든가, 사정이 생겼다든가. 그러면 정회가 되어 버립니다.

앞으로 하늘나라에 심판하는 권세자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수많은 영들을 잘했다 못했다, 심판하는 사람들이 필요한 겁니다. 그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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