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하는 재판관들이 만들어져야 심판이 시작이 됩니다. 그걸 최후의 심판이라고 말합니다. 심판하는 권세를 받는 자의 숫자가 하늘나라에는 정해져 있습니다. 몇으로 정해져 있는가? 14만 4천으로 정해져 있습니다.(계14:1) 그 수는 아직 차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죽은 사람들이 심판을 받아야 하는데, 죽은 사람이 수백억이라도 심판하는 판사가 없으니, 판사의 수가 찰 때까지는 죽은 모든 영들은 미결수입니다.

영의 세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하고는 다릅니다. 5천 년 전이나 만 년 전이나 지금이나 영은 시간관념이 무의미합니다. 살아 있는 우리만 역사다 뭐다 하고 따지는 겁니다. 옛날 하나님이나 지금 하나님이나 변함이 없으십니다. 아담, 하와를 짓기 전의 하나님이나 아담, 하와를 지으셨을 때 하나님이나, 현재에 이르는 하나님이나 변함이 없으신 분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3천 년 전에 냉동시킨 사람이 있고, 어제 냉동시킨 인간이 있는데, 오늘 똑같은 시간에 똑같은 조건에서 녹였다고 합시다. 그러면 3천 년 전에 냉동시킨 사람이 깨어나면서 하는 말이 “허허, 되게 오래 걸렸네. 3천 년 동안 있다 이제 일어났네.” 또 어제 냉동시킨 사람이 “24시간도 안 되서 내가 얼었다가 지금 깨어났네.”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그 사람들은 시간을 못 느낍니다. 마찬가지로 영이라는 건 그런 관념이 없습니다.

사도 바울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내가 비밀을 말하노니,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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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

성도들이, 혹은 자는 자들이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일어난다.”(고전15:51)고 했습니다. 억조창생들이 순식간에 깬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느껴지는 세계입니다.

오늘날 우리 역사를 하나님이 저한테 설명하실 때에,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에 내 젊은 종 스가랴에게 나 여호와가 지시한 말이 네 시대에 이루어진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저한테 그 시간관념을 주시느라고 2,500년이라는 숫자를 말씀하시는 거지, 당사자 되시는 신께서는 그런 것을 못 느끼십니다. 신의 세계는 그런 겁니다.

우리 인간들이 죽게 되면 심판을 기다리는 인생으로 다 미결수가 됩니다. 천국 가는 문제도, 지옥 가는 문제도, 심판이 끝나야 결정되는 겁니다. 그래서 주님이 말씀하시기를, “나는 너희에게 생명을 주러 왔노라.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라. 내 살과 피는 참된 양식이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하는데, 내가 그를 마지막 날에 살린다.” 이런 말씀을 하신 이유가 그겁니다.

그럼 지난번에도 말씀한대로, 마지막 때라고 하는데, 뭐가 마지막이냐 이겁니다. 마지막이라고 말할 때는 뭐가 앞에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 끝나는 게 말세라고 압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세상이 없어지는 게 대수입니까? 없어지면 또 지을 수 있는 게 하나님이십니다. 그건 우리가 몰랐을 때 하는 얘깁니다. 세상이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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