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8. 하나님의 적, 마귀

2008년 2월 24일, 주일 낮 설교 중에서

영의 세계는 육의 세계와 달라서, 그것이 우리가 영적인 차원에서 원리적으로 알지 못하면 믿어지지도 않거니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영의 세계는 분명히 우리에게 오게 되어 있고, 그것은 우리의 힘으로서는 피할 도리가 없는 문제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인 ‘두 증거자’ 시대를 맞이했기 때문에, 하늘의 섭리 가운데 감춰 놨던 장면들을 이 시대에 많이 알려주시게 됨으로 비로소 하나님이 어떠한 것을 어떻게 계획하고 계셨는가를 알게 된 겁니다.

일찍부터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하나님은 처음부터 인간을 당신 곁에 두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에덴동산이라는 곳에 두셨다고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에덴동산에 나타나시긴 했어도, 하나님 계시는 장소에 아담, 하와가 살지는 않았다는 얘기를 제가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사람이 죽으면 하나님 계신 곳으로 가는 줄 아는데, 아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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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8

다. 하나님 계신 곳은 아무나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요한 계시록에 약속이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계21:3) 그렇다면 여태까지 그런 적이 없다는 얘기가 되는 겁니다. 그것은 대단한 축복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 시대에 행복한 것은 하나님께서 알곡성전을 지시해 주셨고, “이 성전을 거쳐서 너를 따르는 양떼들이 내 나라로 들어오게 된다.” 하고 여호와께서 친히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역사가 남이 볼 때에 작은 일 같아도 하나님의 섭리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교류를 하시면서 그런 말씀도 주시는 겁니다.(슥4:10) 하나님과의 교류가 아무 때나, 또 아무 데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요한 계시록 20장에 보면,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계20:1-2)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여기서 옛 뱀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지금 우리가 말하는 뱀은 배로 기어 다닙니다. 그러나 성경에 뱀은 처음부터 배로 기어 다닌 게 아니라는 게 나옵니다. 아담,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먹게 함으로써 하나님께로부터 그렇게 저주를 받았습니다.(창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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