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8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창3:1) 이런 식으로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이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그 뱀이 “따먹어라, 괜찮다.” 한 겁니다. 그래서 아담, 하와가 먹은 다음에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아담에게,

“너, 따먹지 말라는 거, 누가 따먹게 했느냐?”
“이 여자가 따먹게 했습니다.”
“너는 누가 따먹게 했느냐?”
“이 뱀이 그랬습니다.”

“네 이놈, 너는 여자를 꼬이고, 여자는 남자를 꼬였으니, 내가 따먹지 말라는 걸 따먹게 만든 주동자가 됐기 때문에 저주를 받아서, 이제부터 제일 징그러운 모습으로 변해서 배로 기어 다니게 된다.” 하고 저주를 내렸습니다. 저주를 받았으니 지금은 기어 다니지만, 옛 뱀은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옛 뱀은 저주받기 전의 뱀을 말하는 겁니다.

그 다음, 여자가 두 번째 범죄인입니다. “너는 저주를 받아서, 애기를 낳을 때 엄청난 고통을 받을 것이다. 애기를 낳을 때 기분 좋게 낳으면 좋은데, 무지무지하게 고통을 받게 된다.” 또 “아담, 너는 하와를 데리고 살면서, 모든 게 저절로 이루어져서 편안히 살면 좋은데, 너 역시 저주를 받아서 평생 땀 흘리고 고생을 해야 너는 가족들을 끌어갈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세 구분으로 저주를 내리셨습니다.

62 천국은 있는가?
Chapter 8

그런데 여기에서 이 옛 뱀이요, 사탄이요 하는 말이 나오는데, 또 용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누구도 용이 뭔지 모릅니다. 본 사람이 없으니까. 그래서 이무기가 땅속에서 용이 되기까지 있다가 용이 되면 뿔이 생긴다고 상상을 해서 그린 그림이 용이 돼 버린 겁니다. 바로 이러한 성경 구절에서 상상으로 그림이 만들어지면서 오늘날까지 신화가 나온 겁니다.

그럼 이제 봅시다.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 1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잡아 가두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계20:2-3) 이렇게 표시가 돼 있습니다. 이걸 백 번 들여다봐야 무슨 소린지 모릅니다. 용이 뭔지를 압니까? 옛 뱀이 뭔지 압니까? 무저갱이 뭔지 압니까? 그래서 지금까지도 기독교 전체가 이걸 모릅니다.

그럼 이러한 모든 조건을 하늘에서 일곱 교회 사자에게 전해 줄 때, 세세토록 사람이 전혀 모르도록 하려한다면 편지를 뭐 하러 쓰게 합니까? 언젠가는 알 날이 오는 겁니다. 그게 언제냐? 이러한 내용들을 개봉할 수 있는 때가 바로 일곱 교회 사자에게 편지하면서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귀 있는 자는 들어라.”(계2:7, 11, 17, 26, 3:6, 13, 22) 하는 때입니다. 이기는 자가 나타나라는 말을 일곱 교회에 할 때마다 이 말이 한군데도 빠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긴자라는 존재가 뭔지 몰라도, 주님이 “이긴자가 나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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