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창3:1) 이런 식으로 나와 있습니다. 하나님이 따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그 뱀이 “따먹어라, 괜찮다.” 한 겁니다. 그래서 아담, 하와가 먹은 다음에 하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아담에게,
“너, 따먹지 말라는 거, 누가 따먹게 했느냐?”
“이 여자가 따먹게 했습니다.”
“너는 누가 따먹게 했느냐?”
“이 뱀이 그랬습니다.”
“네 이놈, 너는 여자를 꼬이고, 여자는 남자를 꼬였으니, 내가 따먹지 말라는 걸 따먹게 만든 주동자가 됐기 때문에 저주를 받아서, 이제부터 제일 징그러운 모습으로 변해서 배로 기어 다니게 된다.” 하고 저주를 내렸습니다. 저주를 받았으니 지금은 기어 다니지만, 옛 뱀은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옛 뱀은 저주받기 전의 뱀을 말하는 겁니다.
그 다음, 여자가 두 번째 범죄인입니다. “너는 저주를 받아서, 애기를 낳을 때 엄청난 고통을 받을 것이다. 애기를 낳을 때 기분 좋게 낳으면 좋은데, 무지무지하게 고통을 받게 된다.” 또 “아담, 너는 하와를 데리고 살면서, 모든 게 저절로 이루어져서 편안히 살면 좋은데, 너 역시 저주를 받아서 평생 땀 흘리고 고생을 해야 너는 가족들을 끌어갈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세 구분으로 저주를 내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