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무엇을 바라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가를 여러분들은 다소 이해하실 겁니다.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시게 된 것은,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십자가를 지시려는 겁니다.(요3:14)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두말할 필요 없이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서 태어나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을 누가 만들었는가? 바로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무엇을 위해서 만들었느냐하면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를 태어나게 하기 위해서 만든 것입니다.

아브라함을 택하신 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이 땅에 인간으로 태어나게 하시기 위한 준비 작업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아브라함을 놓고 보면, 아브라함은 예수님이 태어나는 조건을 만들기 위해서 부르심을 받았고, 예수님은 아브라함의 족보에 의해서 마지막으로 등장을 하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모든 선지자와 및 율법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니.”(마11:13) 하고 말씀하신 겁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태어나게 한 아브라함은 상징적으로 하나님과 같은 존재다 이렇게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의 근원’이 되리라고 하셨고, ‘열국의 아비’라는 칭호를 주셨던 것입니다.(창12:2, 17:5)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해서 하나님의 아들의 그림자를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그 그림자가 누구냐? 바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란 인물입니다. 그 이삭이란 인물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것을

66 천국은 있는가?
Chapter 9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산 제물이 된 인물입니다. 성서에 있는 대로, 그 당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지시한 산이 어디냐 하면, 수천 년 뒤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서 돌아가신 골고다 언덕입니다.(창22:2, 대하3:1)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실 때에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는 윤곽을 이미 다 갖고 계셨던 겁니다. 그 가운데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같은 역할을 한다, 또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하나님의 아들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 다음에 이삭의 아들, 야곱이 어떤 존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걸 다 계획으로 가지고 계시는 겁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실 적에 개인 아브라함을 대하시지만, 큰 민족을 이루시겠다는 계획이 이미 서 있는 겁니다. 숫자를 불리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덮어놓고 숫자를 불리느냐? 아닙니다. 그래서 언약이 있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상 중에 티끌이 바람에 날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시며,
“네가 무엇을 보느냐?”
“예, 제가 막 티끌이 날아가는….”
“너 티끌을 셀 수 있겠느냐?”
“제가 그 많은 티끌을 어떻게 셉니까?”
“네 후손들이 그렇게 많아지리라!”(창13:16)
또 이상 중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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