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0

10. 첫 언약과 새 언약

2004년 9월 26일, 31주년 기념예배 주일 저녁 설교 중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첫 언약’(히9:15)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을 제2의 새로운 언약의 주인공으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뜻에서입니다.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오셨어도 사실상 나사렛 예수가 메시아라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그것을 정착시키는데 사랑하는 12제자들도 공로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세계 각국에 기독교가 전파될 수 있는 기초석을 마련한 것은 역시 바울의 움직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주님도 당신을 부각시키고자 어느 정도 묘사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언약과 율법은 선지자 세례 요한 때로 끝난다.”(눅16:16) 그럼 율법적인 일이 끝났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느냐 하면, 그것은 바로 아브라함의 시대가 끝났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교류를 시작하셨습니다. 이때 공식적으로 여호와라는 이름을 아브라함에게 알려주셨습니다.(창12:8) 그 시대에 가나안 땅에는 이미 바알이라는 신이 이름을 세상에 떨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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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0

었습니다.(민22:41) 지구상에선 그 당시에 여호와라는 신을 모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기독교가 들어오기 전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전혀 몰랐습니다. 유교, 불교를 알았지, 여호와가 누구고, 예수님이 누군지 우리가 알기나 했습니까? 천주교가 들어오고, 개신교가 들어와서 우리가 하나님을 알게 되었는데, 그게 250년도 채 못 됩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았던 아브라함이 있던 당시에 가나안 땅에는 바알이라는 신이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여호와의 신이 계획을 세우신 겁니다. ‘감히 바알이라는 신이 여호와라는 신보다 인간들에게 더 알려져 있고, 영광을 받고 있다니.’ 여호와라는 신은 이걸 묵과할 수 없는 겁니다. 없애 버려야겠다고 계획을 세우신 겁니다. 바알을 섬기는 가나안을 상대로 해서 전쟁을 하고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필요로 하신 겁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우리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종들을 어떻게 쓰시는가를 여러분들이 알게 됩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목표를 다는 모릅니다. 신이 무엇을 어떻게 정해서 자기를 쓰는가를 처음부터 알려주시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르는 겁니다. “너는 네가 사는 곳에서 봇짐을 싸서 내가 지시하는 데로 들고 나가라.”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이 된 겁니다. 어디로 가는가? 가나안 땅으로 가라. 가나안 땅은 왜 가는가? 죽기 전에 너의 후손들이 살 땅을 생전에 다 밟아 보라 이겁니다. 그래서 아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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