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1

죄를 진 사람은 죽여 나무에 매달아라!”(신21:22-23) 그래서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느니라.”(갈3:13) 하고 바울이 얘기한 겁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극진히 받았던 선지자 중에 대선지자 이사야는 메시아에 대해서 기록하기를, 그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저주받은 바 되어 땅에서 끊어질 것을 표시했습니다.(사53:8)

주님이 이 땅에 오신 후에, 성경을 읽을 때 어느 선지자는 이렇게, 다른 선지자는 저렇게 당신에 관한 것을 기록한 것을 아시는 고로, 주님은 당신 마음대로 움직이시는 것이 아니고, 성서에 예언한 그대로 아버지의 뜻을 준행하셨습니다. 마지막 돌아가실 때에도,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마27:46, 시22:1) 하시며, 시편에 다윗이 주를 향하여 기록한 그 구절까지 인용하시고 운명하신 겁니다. 주님은 ‘아버지의 것을 준행하러 왔다’ 하시며, 당신의 것을 전혀 나타내지 않고, 온전히 하늘의 원리대로 움직이셨습니다.

주님이 평상시에 당신에 관해 가장 흔하게 사용하셨던 호칭은 ‘인자’입니다. “인자의 살을 먹지 않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다.”(요6:53) 하나님의 아들인 당신을 가리켜서 직접 말씀하실 적에 ‘사람의 아들’, 즉 ‘인자’란 표현을 하셨습니다. 이 인자라는 것은 다윗이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면 인자로서 움직일 것을 말씀한 내용에서 온 것입니다.

84 천국은 있는가?
Chapter 11

시편 8편 4절을 읽겠습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시8:4) 또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시8:5)라고 했습니다. 그럼 여기서 그리스도가 인자의 역할을 할 때 천사보다 낮은 존재가 되는 겁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의 여건을 아셔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늘날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성령의 역사를 알 길이 없습니다. 다윗은 보통 사람이 아니고 선지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앞으로 될 일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면, 자기의 영혼이 버림받지 않기를 기도했습니다.(시16:10)

이사야서 53장에 그리스도에 관하여 이사야가 예언한 말씀이 있습니다. 여러 구절이 있는 중에도 53장에는 주님이 풍채도 없고, 고운 모양도 없고, 많은 사람들의 눈에 특히 띄지 않는 존재로 활약하실 것을 말씀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많은 사람들에게 명성을 얻을 수 있는 집안이 아니고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셨습니다.

그러면 주님이 이 땅에 오셨을 적에, 당신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당신이 어떤 환경 가운데에 지낼 것을 성서를 통해서 주님은 아시고도 남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어려서부터, 십자가 지고 하늘 아버지의 우편에 앉을 때까지의 과정을 성서적으로 다 알고 계셨지만, 그 성경 구절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시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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