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2

하나님이 모세를 택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우리는 주시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야.” 하고 부르시니까 모세가,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런 통고를 받지 못한 분들에겐 대단히 생소한 얘기이겠지만, 우리 역사도 그런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 역사를 하기 전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너는 나를 아버지라고 불러라. 그럼 내가 대답을 하마.” 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오늘날 와서 보면 성서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긴자가 아들은 아니지만, 아들의 역할을 대행하므로 아들과 방불한 대우를 해 주겠다는 차원에서 ‘아버지라고 불러라.’ 하신 겁니다.(계21: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나는 너의 조상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라.” 하실 때, 모세는 얘기만 듣던 자기 조상의 신을 만나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아브라함하고 맺은 언약을 이루기 위해서 이제 너를 택하노라.” 이렇게 시작이 되는 겁니다. 그럼 모세에게는 하나님과 아브라함 사이에 오고 간 내용이 무엇인가가 제일 중요한 겁니다. 지도자는 그러한 내용을 따르는 백성들에게 정확하게 심어야 합니다. 그래야 듣는 사람들이 그 시대의 흐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모르면 절대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가 없습니다. 모르는데 어떻게 따릅니까? 그래서 사도 바울이 한 말이 그겁니다. “전하여 주는 사람이 없이 어찌 들으며, 듣지 않고 어찌 깨달으며, 깨닫지 않고 어떻게 올바르게 믿겠느냐?”(롬10:

88 천국은 있는가?
Chapter 12

14-15)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명령을 내리십니다. “너는 이제부터 바로에게로 가라.” 만약에 모세가 아브라함 시대에 하나님이 세우신 계획을 알고 있었다면, “예, 알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미 조상 아브라함 때 계획하신 것을 제가 짐작을 합니다.” 이렇게 나왔을 겁니다. 그러나 모세로서는 “제가 왜 갑니까? 가면 잡아 죽이려고 하는데, 거길 제가 어떻게 갑니까? 전 자신 없습니다. 못 갑니다. 도망나온 지 40년이 되는데, 거길 어떻게 들어갑니까?” 등등의 이론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곳에 가게 하려고 하나님이 모세를 설득하시게 됩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하나님의 뜻을 다 알고 일하는 게 아닙니다. 모세에게 여러 가지 능력과 권세를 줘서 가게 할 때, 바로한테 가서 “네가 이러 이렇게 하라.” 했더니 모세가 떨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네가 가진 게 뭐냐?” 그는 목동이니까 양을 치는 지팡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팡이입니다.”, “던져라.” 던지니까 갑자기 뱀으로 변했습니다. 모세가 깜짝 놀랐습니다. “꼬리를 잡아라.” 해서 잡으니까 다시 지팡이로 변했습니다. “네 손을 품에 넣어라.” 넣었다 빼니까 금방 손이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다시 품에 넣어라.” 다시 빼니까 나았습니다. 이건 뭘 뜻하느냐? 지금 모세에게 어떤 일을 시키고자 하는 분이, 이러이런 능력으로 너와 같이해 줄 테니까 겁내지 말고 가라, 하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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