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9

교회로 다니면서 집회를 했습니다. 저는 찾으러 다니다가 그분을 만났기 때문에, 온 세상에 그분밖에 없었습니다.

후암동 영주교회에 다니다가 전도관으로 옮길 때였는데, 이상 중에 목사님이 찾아왔습니다. 그래 어떻게 오셨느냐고, 들어오시라고 했는데, 머뭇거리시더니, 왜 교회를 옮기느냐고 묻는 겁니다. 그래서 나는 전도관을 나가야 한다고 하니까, 그럼 가도 좋은데 촛대만은 달라고 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가져간 게 없는데요?” 하니까, 옷장 속에 있는 그 촛대를 달라는 겁니다. 옷장을 열어 보니까 과연 촛대가 있고, 불이 크게 붙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옷에는 불이 붙지 않았습니다. 그것만 주면 가겠다고 해서, 그러시라고 하고, 촛대를 들어 올리려고 하는데, 안 떨어지는 겁니다. 그걸 보더니, “내 것이 아니고 네 것이로구나.” 하시고, 슬픈 얼굴을 하며 할 수 없다고 가셨습니다.

나중에 전도관으로 적을 옮기고 가서 기도하는데, 이상 중에 보니 강대상에 큰 촛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집에서 그 촛대를 가져와서 불을 붙이려고 가까이 가져가니까 저절로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그리고 성도님들이 전부 촛대를 가져와서 거기서 불을 붙여 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은 박 장로님이 단에서, 오늘은 소방차가 올 거라고 했습니다. 정말 그날 불이 난 줄 알고 소방차가 7대가 왔습니다. 성령의 불기둥과 연기를 보고, 불이 난 줄 알고 찾아온 겁니다. 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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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

관에서 그런 일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박 장로님을 제가 52년도에 부산에 있었을 때, 이상 중에 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 장로님은 54년도에 능력을 행하며 등장하셨기 때문에, 그전에 이미 보았던 겁니다. 찾다, 찾다, 창동교회에서 박 장로님을 만나 가지고, 그때부터 계속 은혜 받고, 마음을 다 바쳐서, 소사(제1신앙촌)와 덕소(제2신앙촌)까지 따라갔습니다.

전도관에서 은혜가 사라져갈 무렵, 남편 이기만 장로님이 저보다 한 주 먼저 청량리 에덴성회를 나갔습니다. 한번은 남편이 두 번째 감람나무가 나타났다고 하며, 박 장로만 믿지 말고, 당신 은혜 많이 받았으니까 나와 보면 안다고 하더군요. 남편이 그 당시 청년 중에 장동례를 불러서 나를 전도해 달라고 했습니다. 나는, 당시에 영적인 양식을 못 받아서 아주 영양실조 걸려서 죽게 생겼으니까, 누구든지 내 영을 살려 준다면 무조건 따를 거라고 대답하니까, 그 청년이 “바로 그겁니다.” 그래서 내가 묻기를 “그분이 안찰하신데? 축복하신데?” 그러니까 축복도 하시고, 생수도 있다 그러더군요.

그래서 에덴성회를 나왔더니, 하나님의 사람이 요한 계시록 말씀을 하셔서, ‘조금 은혜 받은 사람은 다 요한 계시록 가지고 나오더라.’ 하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인물도 좋으시고 다 좋은데, 요한 계시록 말씀 안 들고 나오시면 안 되나?’ 하며 못마땅해 했는데도, 마음은 편안했습니다. 시집살이하다가 친정에 와 어머니 품에 안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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