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로 다니면서 집회를 했습니다. 저는 찾으러 다니다가 그분을 만났기 때문에, 온 세상에 그분밖에 없었습니다.
후암동 영주교회에 다니다가 전도관으로 옮길 때였는데, 이상 중에 목사님이 찾아왔습니다. 그래 어떻게 오셨느냐고, 들어오시라고 했는데, 머뭇거리시더니, 왜 교회를 옮기느냐고 묻는 겁니다. 그래서 나는 전도관을 나가야 한다고 하니까, 그럼 가도 좋은데 촛대만은 달라고 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가져간 게 없는데요?” 하니까, 옷장 속에 있는 그 촛대를 달라는 겁니다. 옷장을 열어 보니까 과연 촛대가 있고, 불이 크게 붙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옷에는 불이 붙지 않았습니다. 그것만 주면 가겠다고 해서, 그러시라고 하고, 촛대를 들어 올리려고 하는데, 안 떨어지는 겁니다. 그걸 보더니, “내 것이 아니고 네 것이로구나.” 하시고, 슬픈 얼굴을 하며 할 수 없다고 가셨습니다.
나중에 전도관으로 적을 옮기고 가서 기도하는데, 이상 중에 보니 강대상에 큰 촛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집에서 그 촛대를 가져와서 불을 붙이려고 가까이 가져가니까 저절로 불이 옮겨 붙었습니다. 그리고 성도님들이 전부 촛대를 가져와서 거기서 불을 붙여 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은 박 장로님이 단에서, 오늘은 소방차가 올 거라고 했습니다. 정말 그날 불이 난 줄 알고 소방차가 7대가 왔습니다. 성령의 불기둥과 연기를 보고, 불이 난 줄 알고 찾아온 겁니다. 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