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0

10. 권사 조영희

조영희: 1937년생. 일반 교회를 다니다가 박태선 장로의 천막집회를 통해 은혜를 받고 전도관을 다녔다. 1974년 전도를 받고 에덴성회에 나왔다.

출처: 간증담 1권(1979년)

제2감람나무 역사 안에 들어오게 되어 한없이 감사합니다. 저는 인천광역시 강화 선원면에서 나서 살았는데, 우리 집 근처에 감리교회가 있었습니다. 그 교회를 열심히 다니던 중, 1955년 무렵에 교회에 큰 이변이 생겼습니다. 그 당시 숭실대학교에 다니던 남학생이 있었는데, 어느 수요일인가 예배를 인도하는데, 그 학생이 서울 남산집회, 한강 백사장집회에서 은혜 받고 온 간증 설교를 했습니다. 그때 별안간 향취가 나고, 기도문이 터지며, 통회자복들을 해서, 모두 너무나 놀랍고 기뻐, 집에 갈 생각들을 안 했습니다. 그 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고로, 좀 떨어진 야산에 석조 건물로 교회를 잘 짓고, 자주 집회도 하고 날마다 예배를 드렸습니다.

당시 엄청나게 큰 인천 동산광장에서 박태선 장로님의 천막집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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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습니다. (당시 3만 명이 모임) 장로님이 예배 인도하시면서 찬송가 80장(‘자비하신 예수여’)을 부르시는데, 얼마나 눈물이 쏟아졌는지 모릅니다. 찬송이 끝나서 장로님 얼굴을 쳐다보니, 그 얼굴이 신령하고 희한한 빛으로 완전히 감싸여 있었습니다. 너무나 감탄스럽고 놀라웠습니다. 지금도 80장 찬송을 하면 그때가 생각이 나서 눈물이 저절로 납니다. 설교 말씀이 다 끝난 다음, 그 많은 사람들을 다 안수하시는데, 백합화 향기가 진동하며, 많은 병자가 나으며, 친척 아기도 다 죽어가다가 그때 안수 한 번 받고 생생하게 살아났습니다.

그 후 한동안은 예배를 드릴 때마다 생수, 이슬의 은혜가 내리고, 성령의 바람도 불고, 불의 성령은 물론이고, 어떤 때는 백합화 향취가 너무 진동하여 몸과 옷에서도 향취가 났습니다. 또 몸은 무게가 없는 듯 느껴지고, 그때의 내 심정은 무한히 큰 우리 주님의 품속에 폭 안긴 것 같았으며, 누구나 다 사랑스럽고 기쁨과 평강이 넘쳐흘렀습니다.

그 당시 꿈을 꾸었는데, 은혜로운 꿈도 많았지만, 한두 가지만 얘기하고자 합니다. 꿈에 온 세상이 다 시퍼런 물바다인데, 그 가운데 큰 바위가 있어, 우리나라가 그 바위 위에 우뚝 서 있었습니다. 그러데 광채가 너무나 밝게 온 세상을 비추는데, 과연 우리나라인지 태양이지 모를 지경으로 찬란하였습니다. 그 광경을 보고 있는데,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549장 찬송이 내 마음속에서 터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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