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바로 상경하여 15중앙 안인순 관장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영수 전도사가 무슨 설교를 했기에 도깨비로 몰렸느냐고 하면서, 내가 직접 그의 설교를 듣고자 상경했으니, 오늘 저녁에 한 번만 더 그를 단에 세워 달라고 부탁하자, 힘을 얻은 안 관장은 즉시 교인들에게 연락하여 수요일 집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나는 현직에 있었던 관계로, 교인들의 눈을 피해서 제15중앙 제단 2층에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내용인즉, 구약 시대의 제사법에 관한 설교였는데, 나로서는 처음 들어보는 얘기로, 정말 놀라운 말씀이었습니다.
그날 예배 인도 전에 나, 최병식, 그리고 이영수 전도사 3명이 숭인동 아파트(최병식 장로의 여동생 집)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택시에 동승하여 독립문을 통과할 무렵, 이영수 전도사가 차안에서 혼잣말로, 하나님께서 마지막 제단 종각을 달팽이 모양으로 지으라고 하셨다고 하기에, 나는 혼자 생각에 ‘종각을 달팽이 모양으로 건축하게 되면 건축비가 많이 들 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알곡성전 종각 윗부분이 성화를 상징하여 달팽이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알곡성전은 1987년에 건축됨) 알곡성전이 건축된 후 전호진 집사의 모친 김몽희 권사님이, “해방 직후, 한 증거 받은 어떤 목사의 설교 중, 말세에는 하나님의 성전을 달팽이 모양으로 짓게 된다고 한 말이 적중되었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제15중앙 제단에서 한 설교로 전도관에서 도깨비로 몰린 하나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