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 다시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찬송 인도나 설교하는 모습이 앞선 주의 종과 꼭 같았습니다. 그리고 주의 종의 머리 위에 빛나는 영광이 둘리고, 두 손에서는 피가 흐르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내 마음이 녹아지고 다음 날 예배가 기다려졌으며, 단상에 선 주의 종의 어깨까지 이슬이 안개처럼 자욱이 내리고, 오래 끊겼던 달고 시원한 생수의 은혜 연결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나는 그처럼 많은 은혜를 받고 20년 동안이나 따르던 앞선 역사에서 차마 발을 끊을 수 없어, 두 달 반 동안이나 양다리를 걸치고 왔다 갔다 하다가, 아무래도 한쪽은 은혜가 메마르고 냉랭한데, 한쪽은 새로운 말씀이 쏟아져 나오고 생기가 넘치므로, 드디어 마음을 결정하고 에덴성회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