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졌습니다. 그곳에서 아까 함께 장사했던 사람 중 몇이 저를 때리면서 시키는 대로 하라고 종용했습니다. 제가 맞으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반항을 하니까, 그 사람들이 “이 놈은 우리가 안 되겠다. 대장한테 데리고 가자.”라고 말하니, 우리나라에서는 누구나 알만한 어느 목사가 나타났습니다. 그가 조그만 녀석이 왜 말을 안 듣느냐고 호통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그에게도 대들며 말을 안 듣자, 그가 저를 계속 노려보다가 “이 녀석을 어르신께 데려가야겠다.” 하며 저를 어디론가 데려가려고 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문이 하나 있기에, 제가 그 문을 여니, 밝은 빛이 쫙 들어오면서 우리 교회 건물 앞에서 우리 식구들도 장사를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식구 중 한 명이 “성회장님, 거기서 뭐하세요. 빨리 이곳으로 오세요.” 하는 안타까운 음성이 들렸습니다. 제가 그곳으로 가려고 하니까, 빨리 위로 올려 보내라는 대장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순간 문이 닫히고 저를 위로 올려 보냈습니다. 위로 올라가니, 쇠고랑이 풀어지면서, 뿔나고 거무튀튀한, 키 큰 마귀 둘이 저를 붙잡았습니다. 저를 끌고 가려고 해서, 저는 안 가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마귀들과 싸웠습니다.
마귀들과 싸우면서 반은 끌려가듯하며 어디론가 갔는데, 그곳에 부처가 있었습니다. “여기가 어디라고 소란을 피느냐? 네가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경배를 안 하느냐? 어서 무릎을 꿇고 경배를 하라. 경배만 하면 네가 편히 있을 수 있다.”라고 협박을 했습니다. 제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