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이 둘러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나는 그때로부터 10년 전, 오만제단에 처음 나갔을 때 박태선 장로님의 머리 위에 둘려(둘러) 있는 빛을 본 일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나는 이분은 하나님께서 같이하시는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15중앙 본관에 교인들이 약 300명 가까이 모였는데, 하나님의 사람께서는 구약 시대의 제사에 대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교인들은 그 말씀을 듣고 저마다 큰 감동을 받고 무척 기뻐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분이 영적 여호수아가 아니냐, 또 어떤 사람은 두 번째 감람나무가 아니냐, 하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 말이 널리 퍼지기 시작하여, 기장신앙촌 협회를 거쳐 앞선 주의 종, 박태선 장로님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앞선 종으로부터 15중앙에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는 물음에 안 관장이 별일이 없다고 말하고 나서, 하나님의 사람과 의논하였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사람은, 나는 주님이 15중앙으로 들어가라고 해서 순종했을 뿐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얼마 후에 서부지관과 갈현지관의 두 전도사가 녹음기를 갖고 와서 하나님의 사람과 인터뷰를 하고, “당신이 감람나무야?” 하고 대들었을 때에도 하나님의 사람은 이 말씀을 되풀이했습니다. 갈현지관의 김 전도사가 “당신에게서 은혜가 내린단 말이야?” 하고 물으니 하나님의 사람이 대답하셨습니다. “그건 나한테 묻지 말고, 여기 모인 교인들에게 물어보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