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사람을 뵙고 싶어, 공판이 있는 날에 법원에 나갔습니다. 그러나 인사도 드릴 수 없었고, 먼 곳에서 하나님의 사람을 뵙고는 가슴이 아프고 감사하기도 하여, 눈물을 흘렸습니다. 몇 번이고 갔었지만, 간수들의 제지로 말씀도 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께서 옥중에서 나오신 후 저를 보시고는, “무척이나 건강해졌구나.” 하시며 기뻐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합니다.
그 후 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날로 발전해 가는 현대 의학도 쩔쩔매는, 99%의 사망률을 가진 뇌암이라는 병을 저는 주님의 은혜로 고쳤습니다. 주님의 은총이 아니었다면 저는 썩은 육신이 되었을 것입니다. 다시 받은 생명만큼이나 값지고 보배로운 은혜가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이제 감람나무의 굵은 가지로서 주님의 역사에 필요한 일꾼이 되리라 굳게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