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내가 11시에 교회에 등록하러 가려고 한 것을 주님께서 가로막으신 것이 분명합니다. 내 성격에 한 번 등록을 하면 요지부동일 것을 아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두운 저녁이 되었습니다. 내 머릿속에는 또 다시 환상적인 영상이 나타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야! xxx야, 빨리 오라고 하는데, 왜 여태껏 안 오니? 내가 네 어미다. 오토바이는 타지 말고 택시를 타라! 허겁지겁 오지 말고, 천천히 와라!”
다시 어머니의 영이 나를 통하여 명령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두 오빠들은 오류동과 개봉동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내 머리 속에서는 계속 신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몇 사람 가지고는 시시하다. 많은 사람들을 불러다오! 여러 번 하면 네가 힘드니까, 한꺼번에 하자!”
신의 소리가 왕왕 들려왔고, 누군지 알 수 없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내가 지껄이는 헛소리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이 머릿속 영상에 나타났습니다.
나는 신에게 간청을 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구경하고 있는 것이 싫어요. 창피하니까 그만 끝내주세요.”
그러자 신이 대답했습니다.
“그래, 자정까지만 하자, 그런데 네가 노력을 해야지. 네가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