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수요일, 하나님의 사람께서 “따르는 양떼들의 마음이 안정되어 가니, 주님께서 안수를 하라는 지시가 왔습니다. 그래서 금요일 구역예배에서 안수를 하겠습니다.” 하고 교인들에게 말씀하시자, 나는 몹시 기쁘고, 또 어떻게 안수를 하시나 하고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망우리 송동호 집사님 댁에서 예배를 인도하신 후, 하나님의 사람은 안수에 대한 설명을 하시고 나서, “안수를 할 적에 기운을 네 번 부는 순간, 주의 은총이 주의 종을 통하여 나가게 됩니다. 앞으로 여러분에게 불, 생수, 이슬, 향취의 은혜를 끼쳐 드리겠습니다.” 하고 안수를 해주셨습니다. 이때부터 교인들은 생수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기운을 부어 만든 생수가 변하는지, 변하지 않는지, 시체가 피는지, 피지 않는지 궁금하던 차에, 송병호 장로님의 여동생이 덕소에서 세상을 떠나, 하나님의 사람이 축복한 생수를 바르고, 전도관 덕소 장례반에서 입관과 장례를 치렀습니다. 장례반장이 말하기를 지금까지 수십 명의 시체를 다루었지만 이처럼 아름답게 피어난 것은 처음 보았다고 했습니다.
내가 도봉성회에 시무하던 1979년 12월 30일, 박금목 집사님의 따님이 성남 섬유회사 기숙사에서 연탄가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람이 옥중에 계실 때이므로, 매주 목요일 밤 7시 반에 옥중에서 생수 축복을 하셨고, 교인들이 각 가정에서 물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