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아니,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냐?” 어머니는 놀라시며 반문하셨습니다.
“저 이제 에덴성회에 대해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니, 말씀해 보세요.”
“그래, 내 소원은 너희들이 그곳에만 나와 준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 잘사는 것, 오래 사는 것도 부럽지가 않다.”
“이제 소원 성취하셨습니다. 제가 에덴성희에 다닐게요.”
“???” 어머니는 너무 놀라 말을 잇지 못하셨습니다.
나는 계면쩍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저, 생수 있지요? 한 컵만 줘 보세요.”
나는 평소에 끓이지 않은 물을 오래도록 놔두고 먹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두 컵을 단숨에 마셨습니다. 아까 영상 중에 마시던 맛과 꼭 같았습니다.
나는 에덴성회에서 축복한 물이 몇 해가 지나도 썩지 않는 생수라는 말이 생각났습니다.
“저를 에덴성회로 인도하려고 주님이 지긋지긋하게 이틀씩이나 끌고 다녔대요. 잘못했으면 사흘을 끌고 다니려고 했는데, 제가 마음을 빨리 돌려 이틀로 끝내줬대요.”
하고는 마음이 평화롭고, 나른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러자 나는 시어머니와 임 집사에게 내 팔다리를 주물러 달라고 말하고, 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