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저벅 걸어서 밑에 단상에 서시더니, 장로님한테 그 나머지 말을 마저 하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을 통해 쓰러진 별이 끝에 가서 나로 인해서 다시 산다는 걸 당신은 알고 있지 않느냐, 마저 말하라 이겁니다. 그러더니 박 장로님이 단에서 내려갔습니다. 그 자리에 그 청년이 서더니, 찬송을 부르자 자던 성도들이 눈을 비비고 일어나고, 개들도 쫓겨 나가고, 꿈에도 옛날에 받았던 은혜가 연결이 되는 겁니다. 깨어 보니 꿈이었습니다. 꿈도 이렇게 신기할 수 없구나, 무슨 일이 반드시 일어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난 구파발 전도관 회계였는데, 하루에 이백, 삼백만 원씩 물건 값을 입금시킬 때였습니다. 입금을 시켜야 신앙촌 물건이 한 차 내려옵니다. 그런데 일주일 동안 15중앙 관장님이 소식이 없었습니다. 날마다 입금을 시켜야 한다고 재촉을 하셨던 분이 감감소식이었습니다. 그때 지금의 신경현 청주 성회장님이 15중앙의 부전도사로 계셨습니다. 그분에게 전화를 걸어, “왜 관장님이 소식이 없습니까?” 하니, 왜 그런지 관장님이 요새 아침에 나갔다가 밤에 오신다는 겁니다. ‘웬일일까? 무슨 볼일이 생겼나? 요새 입금 소리도 안 하고, 이상하네.’ 하고 있는데, 한 열흘 지나고 나서 관장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관장님, 어디 가서 이렇게 소식이 없다가 이제 오셨습니까?” 했더니, 대답은 안 하시고, 택시를 타고 10분 만에 오셨더군요. “도대체 관장님, 어디 갔다 오셨습니까? 요새는 입금시켜야 한다고도 안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