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 것은, 원래 김옥희 씨와 김정숙 씨가 음료수 봉사를 했었는데, 사실 그 일이 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투정을 많이 했습니다. 그 일을 하는 손길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휴게실에서 준비하는 걸 보면 너무 예쁘고, 부러워서 항상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께 “저도 언젠가 저 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는 바람을 갖고 있던 때에, 우연히 기회가 왔습니다. 더 잘하실 분이 있는데, 지금까지 하고 있는 게 감사합니다.
한 번은 남편이 법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일을 당해서 힘든 상황이었었는데, 걱정이 안 되더군요. 육적으로는 당연히 걱정을 해야 할 상황인데, 너무나 태연자약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그런 어려운 역경에서도 주님만 만날 수 있다면 그게 무슨 어려운 일이겠느냐, 하면서 집에서 기도를 했었습니다. 법적으로는 절대 풀릴 수 없는 일이었는데, 해결이 되고 남편이 집으로 왔습니다. 남편이 현관문으로 들어오며 하는 말이 “당신이 기도했지?” 하더군요. “당신이 기도한 걸 내가 알고 있어.” 안 믿는 남편이 그랬을 때, 그 말이 너무나 감동이 돼서 울었습니다. 정말 주님이 살아 계시니, 우리가 간절히 원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