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5

는 겁니다. 그렇게 알게 되어서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 14만 4천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집사람에게 14만 4천에 대해서 질문을 했는데, 천주교에서는 14만 4천이 뭔지 모르는 겁니다. 그 후로 성당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아내는 천주교 안 다니면 이혼하자고까지 했었습니다.

사실은 그전에 천주교 다니면서 성경을 좀 배우다가, 우연히 여호와 증인을 알게 됐습니다. 여호와 증인 교인이 정말 참 신앙인같이 보였습니다. 그 여호와 증인이 성경을 가르쳐 준다고 해서, 그분 집에 가서 1년 동안을 히브리어 성경과 영어 성경 등을 놓고 비교해 가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분한테 배우면서 가톨릭이 사이비같이 느껴지더군요.

아내에게, 천주교가 참 종교가 아니라고, 우상숭배라고 하면서, 당신은 모태신앙이기 때문에 다른 종교에 대해서 몰라서 그러는데, 이 세상엔 종교가 얼마나 많은지, 넓게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사람이 옷을 하나 사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맘에 드는 옷을 고르는데, 하물며 인간이 죽으면 영의 세계에 가서 천국이냐 지옥이냐가 결정되는데, 이 엄청난 것을 어떻게 모태신앙을 가지고 무조건 옳다, 그르다고 생각을 하느냐, 냉정하게 생각을 해보라 했습니다.

아내도 천주교가 우상을 섬긴다는 것을 인정하고, 천주교 물건을 다 갖다 부쉈습니다. 그래서 일가가 다 천주교인인데, 집안에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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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5

그런데 여호와 증인도 나중에 보니까, 영혼이 없고 내세가 없다고 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더군요. ‘이건 아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인간에게 영혼이 없다면 말이 되나?’ 그렇다면 사람이 죽으면 짐승하고 똑같은 게 아니겠습니까? 영혼이 없다면 어떻게 그 사람에게 책임을 물어서 상이니 벌이니 줄 수 있겠습니까? 그분들에게도 모순이 있어 보여서 여호와 증인 교회를 안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권성달 장로님을 만난 겁니다.

권 장로님으로부터 설교 테이프를 얻어서 아내에게 들어보라고 테이프를 건넸는데, 아내는 다들 사이비라고 하는 데라고 역정을 내더군요. 그러다 어느 날 아내가 청소하다가, 밑져야 본전이라고 테이프를 한번 들었는데, 하늘에 가서 하나님을 만나고 왔다는 얘기가 나온 겁니다. 아내는,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하나님을 만나고 와, 하면서 당장 카세트를 꺼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거들떠도 안 보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송병호 장로님을 모시고 아내에게 말씀 좀 해주시라고 부탁해서, 송 장로님께서 열흘 동안을 저희 집에 출근을 하다시피 하셨습니다. 아내하고 싸움을 하다시피 했는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택하시고 그 백성만 당신 백성으로 하시지 않았느냐, 그건 하나님 마음 아니냐고 하신 겁니다. 그때 이스라엘뿐만 아니고 전 세계가 다 있었는데, 이스라엘 백성만 택하신 건 하나님 맘 아니냐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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