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7

한번은 집에서 선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신창기 성회장님이 나타나 좁은 골짜기 옆 바위에 앉아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골짜기를 지나가려고 하는데, 성회장님이 생수로 몸을 맑게 하지 않고서는 지나갈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이 골짜기 너머에는 에덴동산이 있는데, 그냥은 절대 못 지나간다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그냥 지나가려고 했지만 성회장님의 말씀이 너무도 강경하여, 생수를 큰 물통으로 한 통 받아 가지고 왔습니다. 집에서 그 물로 목욕을 하려고 통을 흔들었더니 통에 든 물이 새빨갛게 피같이 변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깨었습니다. 꿈에서 깨고, “아, 생수가 정말 예수님의 피고, 여기는 주의 피권세를 지닌 곳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한 번은, 제단에서 예배가 있다고 하여 나갔더니, 아무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조용하기도 하여 잘됐다고 생각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를 하고 있는데, 키가 3미터 가까이에 사제복 비슷한 검은 도복을 입고, 눈과 입이 빨갛고, 피부는 하얀 것이 좌우 위아래로 휙휙 지나다니는 것이었습니다. 굉장히 놀라고 겁이 났지만, 그 와중에도 주님과 이긴자님을 찾으며 물러나라고 기도했더니, 옆에 있는 창문으로 휙 나갔습니다. 제가 실제로 마귀를 본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성회장님이 며칠 있다가 알곡성전에 성도님들과 같이 간다고 하셨습니다. 그날 밤 잠을 자는데, 알곡성전 넘어가는 언덕과 계곡이 있는 장소가 꿈에 보였습니다. 나중에 알곡성전에

294 신앙간증담
Chapter 27

직접 와서 보니, 신기하게도 꿈에 본 그 장소와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이긴자님을 뵈었는데, 뵙는 순간 주님을 뵙는 것 같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긴자님을 보는 순간,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정말 여기서 정착해야겠구나. 이제 죽으나 사나, 이곳에서 열심히 믿음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영락교회 다닐 때부터 기도를 생활화했었습니다. 항상 아침에 일어나면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매사에 기도합니다. 저에게 일어나는 이런 영적인 모든 일들이 기도의 힘이라고 믿습니다.

몇 해 전에는 병을 기도로 치유하는 경험도 했습니다. 2007년도 일입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던 중, 파마약이 귀로 들어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괜찮았는데, 하루 정도 지나고부터 귀가 들리지 않고 통증이 심했습니다. 남편이 이것을 보고, 빨리 병원에 가라고 했습니다. 내일은 병원에 가겠다고 남편에게 얘기를 하고, 저는 그 자리에서 기도했습니다. 남편이 반대가 심하여, 소리 내서 기도는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주님, 병원에 갈 수도 있지만, 저는 병원에 가기 싫습니다. 주님이 고쳐 주십시오.” 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날 밤 잠을 자는데, 꿈에서 키가 큰 누군가가 따라오라고 해서 따라갔더니, 앞에 바다가 보이는데 그 사람이 위로 날아 올라가서 저도 따라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순간 귀에서 ‘빠악’ 하는 소리가 나면서 귀에서 시원한 바람이 통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잠에서 깨어 면봉을 가지고 귀를 파 보았더니, 고름

신앙간증담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