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흘러나오던 귀가 멀쩡해졌습니다.
남편 사업 실패 이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청주에 정착하고 에덴성회에 나오면서 신앙적으로도 빛을 보았지만, 경제적으로도 많이 안정이 되었습니다. 아쉬움이 있다면, 남편을 비롯한 가족이 믿지 않고, 반대가 심한 것이 크게 안타까웠습니다.
얼마 전 남편이 국수를 먹고 잘못됐는지, 쓰러져서 병원에 갔는데, 뇌경색 증상이 있다고 해서 급히 서울에 있는 큰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평소 건강하던 남편이었는데, 갑자기 병을 얻어 걱정이 컸습니다. 병원에서 간호하는 동안, 아침 일찍 일어나면 복도 계단으로 가, 사람도 없고 조용한 곳에서 매일 기도했습니다. 모든 것을 주님 뜻으로 알고, 주님 뜻대로 해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금방 어떻게 될 것 같던 남편의 증상이 많이 호전되어 퇴원을 했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번은, 남편 간호를 하면서 “당신이 산 것도 다 하나님 덕분이니, 앞으로는 제가 교회 나가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마세요.”라고 넌지시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기도하는 것을 알았는지, 평생을 반대로 일관하던 남편이 말은 안 했지만, 수긍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남편 간호로 병원에 있는 동안에 병균이 옮았는지, 눈병에 걸렸었습니다. 눈이 뻘겋게 충혈되고, 자고 나면 눈곱이 껴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남편은 물론이고, 주위 사람들도 빨리 병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