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에 전화가 왔는데, 안 관장을 영모님이 잘라 치웠다고 했습니다. 그 테이프를 듣지도 않고, 둘째 감람나무라고 하니까 도깨비라고 몰아친 겁니다. 그리고 15중앙 관장으로 정국모 관장을 새로 보냈습니다. 안 관장의 짐은 길바닥에 다 내놓았습니다. 이렇게 쫓겨났습니다.
그러고 있다가 며칠 뒤에, 15중앙에 있는 사람들은 마귀에 다 씌웠으니까 다 들어와라, 해서 버스 2대를 내서 기장으로 안찰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저하고 연합회 회장하고 둘만 안 내려갔는데, 그 이튿날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그때 연합회 회계를 보고 있을 때입니다. 회장하고 같이 오라고 해서 비행기를 타고 갔습니다. 가니까 영모님하고 간사, 비서, 이렇게 셋이 앉아 있었습니다. 영모님이 “몇 년 믿었어?”, “17년 믿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진리와 비 진리를 구분을 못 하느냐는 겁니다. 제가 영모님한테,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영으로 영모님이 움직이시는 것을 믿고, 영으로 살피고 계시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모님이 전도관에 전도사를 세울 때에 안 비춰 보시고 세우셨습니까? 세우신 전도사님 밑에서 3번 예배를 본 죄밖에 없습니다. 저희가 어떻게 구분합니까? 영모님이 세워 주시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소리를 지르니, 입 다물라고 하더군요. 그 옆에 연합회 회장이, 영모님, 그런 법이 어디 있느냐, 관장을 사흘이나 묶어 놓고 만나 보지도 않고 잘라 내는 법이 어디 있느냐고 따졌습니다. 박 장로님이 벌떡 일어서더니, 잔말 말고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