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8

감람나무는 같은 존재이며, 이긴자에게 유업으로 주는 생명수 샘물은 그리스도의 보혈이고, 이긴자는 하나님의 아들과 같은 존재임을 성서적으로 깨달았습니다.

2005년도에 이긴자님께서 떡집을 맡아서 하라고 말씀하셔서 1년간 떡집을 운영하다가, 건설 현장 일을 하라고 하셔서 현장 일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현장 일을 하다 보면 참 희한한 일이 많습니다. 이긴자님 지시로 기둥을 하나 세우면, 그 뒤로는 계곡에 낭떠러지인데, 혼자 생각으로는, ‘저것을 어떻게 하시려고 하시나?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데….’라고 생각을 하면서 일하다 보면, 산이 깎이고 메워져 건물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스룹바벨 앞에서 큰 산이 평지로 변하는 것처럼, 이긴자님의 역사도 그와 같구나!’ 하는 생각을 여러 번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베드로를 비롯한 예수님 시대의 12제자들을 참 부러워했습니다. 거친 바다와 싸우며 하루하루 끼니 걱정을 했을 한갓 필부인 어부에 불과한 그들이 (물론 모두가 어부였던 것은 아닙니다만) 3년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예수님과 항상 함께 생활하고, 예수님을 보필하다가 주님께로부터 12보좌에 앉게 해주신다는 약속까지 받았으니, 얼마나 복 있는 사람들인가 하는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그들을 부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권세를 이어 받은 이긴자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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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8

함께 생활하고 보필하는 것이 예수님 시대의 제자들과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떨어지지만 않으면 책임을 져주신다는 약속까지 해주셨으니, 우리는 큰 복을 받은 것입니다. 지난날 깨닫지 못해 사망의 사슬에 얽매여 방황하던 죄인을 하나님의 크신 섭리 속에 불러 주시고 깨달음을 주셔서 이긴자님을 믿고 따를 수 있게 감동을 주셨으니, 주님께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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