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9

안찰 받으면 게거품을 물고 쓰러진다는 얘기를 들어서, 이긴자님 앞에서 그런 모습을 보일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나온 지 두 달 정도 지났을까, 성회장님이 “오늘은 안찰 한번 받으시겠습니까?” 했습니다만, “제가 아직 준비가 안 됐습니다.” 하고 미루었습니다.

안찰을 미루며 기도를 하다, 어느 날 안찰을 받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날 안찰을 받았습니다. 처음 안찰을 받던 날, 걱정하던 것과는 달리 기절은커녕 별로 아프지도 않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안찰을 받으려고 줄을 섰는데, 제 앞에 초등학교 3학년 정도 되는 아이가 안찰을 받으려고 서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이긴자님이 그 아이를 보며, “아무개 아들이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일반 교회 같으면 어른들은 물론이고, 장로들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일개 어린아이마저 일일이 기억하고 계신다는 점이 저에게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다시 안찰을 받았습니다. 받는 순간 눈부터 코 주위까지 너무 시원해지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시원한 생수가 몸속을 흘러가는 것처럼 박하사탕처럼 화하고 시원해서, 할 수만 있다면 이긴자님 다리를 붙잡고서라도 더 해주십사 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이긴자님이 단상에 서실 때, 이긴자님의 얼굴에 빛이 나서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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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9

보이지 않을 때도 있고, 최근에 1별관에서 보는 새벽예배 중에는 단상에 서 계신 이긴자님에게로 안개비 같은 것이 쏟아지는 것도 보았습니다.

제가 영적으로 갈급함이 있어, 기성 교회는 물론이요, 기도원도 많이 찾아다녀 보고, 부흥회도 돌아다녀 보았지만, 항상 별다른 것이 없었고, 실망감만 더 쌓였었습니다. 하지만 에덴성회에서는 주시는 감동과 은혜가 너무나 크고, 들려주시는 말씀의 깊이가 일반 교회하고는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갈급함이 시원하게 해소되고, 하늘에서 이긴자님을 통해 큰 감동을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제가 받은 감동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지금도 전도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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