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그래서 내가 거기에서 깨쳤습니다. 왜 이상 중에 그렇게 세 번에 걸쳐 보여주셨는지,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날부터 그 이후로는 한 번도 의심해 보지 않고 따라 나왔습니다.
에덴성회가 시작되고 시간이 좀 지나, 동대문성회와 서대문성회로 나눠져 있을 때인데, 그 당시 내가 서대문성회 회장으로 있을 때입니다. 임원회라고 해봐야 열댓 명에서 스물 정도밖에 안 될 때인데, 그날 총회장님께서 명령을 하시는 겁니다. “김원희 권사, 도봉회장으로 임명합니다.” 도봉은 아무도 없는데, 오늘부터 도봉회장으로 나가서 일하라니, 세상에 이게 웬일이냐, 누구를 붙잡고 일하나, 걱정이 되는 겁니다.
옛날에 삼양전도관에서(지금 도봉) 회장으로 일한 적이 있었습니다. 거길 근거지를 두고 나를 총회장님이 보내시는 겁니다. 명령이 떨어졌으니 안 갈 수도 없고, 서대문성회에 가서 기둥을 붙잡고 울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황무지인데, 누굴 보고 회장을 합니까, 하며 울었습니다. 울고 와서 집에 와서 생각하고는, 여관을 세를 놓아 도봉에 가서 전세를 얻고, 그 이튿날부터 전도를 나갔습니다.
그때 녹음기가 없어서 총회장님 녹음기를 빌려 가지고 총회장님 설교 말씀을 들려주고, 성도들을 감동시키려고 한 집 두 집 전도를 하는데, 가면 도깨비라고 쫓겨나는 겁니다. 한번은, 내가 제일 사랑하는 주일학교 반사로, 내가 키워서 혼수까지 해서 시집보낸 애인데, 그 애 집에 갔습니다. 그전에는 나를 친정 엄마로 생각해서 반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