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4. 권사 이윤남

이윤남: 1921년-2004년. 1956년부터 전도관을 다녔으며 1965년 홍천에서 이영수 전도사를 처음 만나 큰일을 할 인물인 것을 깨달았다. 1973년 에덴성회에 몸을 담았다.

출처: 간증담 2권(1987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합니다. 에덴성회 역사를, 혹자들은 “이영수가 전도관이 기울어갈 즈음에 기회를 타고 나와서 크게 이루었다.”고 하지만 20년 전에 하신 주의 종의 말씀은 아직도 내 뇌리를 떠나지 않으며, 오늘날 이처럼 주의 크신 일을 하실 줄 그때부터 은연중에 당신이 느끼고 계셨던 것을 내가 깨달은 바가 있었기에 여기에 적어 보고자 합니다.

나는 해방되던 해에 친구의 권유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여, 앞선 역사의 박 장로님이 권능과 능력을 행하는 크신 종이라고 믿고, 1956년 3월부터 전도관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일찍 남편이 세상을 떠나 생활이 어려운 가운데, 고향 대구를 등지고 강원도 원주에서 3년을 살면서 권사 직분을 받았으나, 주변에서 시기와 질투가

38 신앙간증담
Chapter 4

심하여 신앙생활을 도저히 지탱할 수가 없어, 속초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러나 속초는 아이들의 교육 환경이 좋지 못하였습니다. 이사를 가고 싶어도 경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이사도 못하고 사는데, 하루는 누가 뒤에서 미는 것처럼 홍천으로 마음이 자꾸만 끌려 홍천에 가보니, 제단은 텅 비어 있고, 모이는 성도는 거의 없다시피 하였습니다.

나는 홍천으로 이사를 하고, 제단을 부흥되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며 주님께 매달렸습니다. 성도들은 워낙 가난하고, 인정도 없고, 교세도 약하여 부임해 오는 전도사님마다 몇 달을 넘기지 못하고 떠나고 말았습니다. 내가 홍천으로 이사를 하고 세 번째 부임해 오신 전도사님이 바로 주의 종, 둘째 감람나무입니다. 전도사님이 부임해 오신 지 3년째 되는 날, 양력 설날에 집에 식사하러 오셔서 식사를 하시고 나서 하시는 말씀이, “내가 어젯밤에 미화 아버지 이재수 씨를 봤습니다.” 하셨습니다. 나는 깜짝 놀라 반문했습니다.

“전도사님이 미화 아버지 이름을 어떻게 아세요?”
“미화 아버지가 가르쳐 주었지요.” 전도사님은 점점 이상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미화 아버지가 어떻게 생기셨는데요?” 하고 나는 물었습니다.
“키는 보통 키에 머리가 둥글고 몸이 굵죠?”
생전의 남편 모습과 일치하였습니다.

“전도사님께서 어떻게 미화 아버지를 아시나요? 벌써 돌아가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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