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사람이 죽으면 곧바로 지옥에 가는 게 아니라, 음부나 지성소로 가는데, 음부에 가는 영이 있고, 가지 못하는 영이 있지요. 음부에 가지 못하는 영은 공중에 떠돌아다니는데, 영과 영끼리는 통하기 때문에 자기를 구원해 줄 영을 알아보지요. 어젯밤 꿈에 한 영이 제 다리를 붙들고, 살려 달라고 애원을 하여, 누구냐고 물으니, 미화 아버지 이재수라고 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이전 전도사님들하고는 차원이 다른 영적인 깊은 말씀과 열성으로 제단은 차츰 부흥이 되어 갔습니다. 단에 서시면 얼굴 주위에 광채가 나는데, 단상보가 하얗기 때문인 줄 알았으나, 평상시와 단상에 서실 때와는 얼굴빛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번은 전도사님께서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권사님은 기성 교회를 다니셨는데, 어떻게 은혜를 받으셨습니까?”
“기성 교회에서는 받지 못하고, 전도관에 와서 장로님을 통해서 향취, 생수, 이슬의 체험을 하였습니다.”
“나는 장로님을 통하지 않고, 직접 받지요.”
“아니, 전도사님은 장로님을 통하지 않고 어떻게 은혜를 받으신다는 거죠?”
“전도관 식구가 100만이다 하지만, 그렇게 숫자가 많지는 않아요. 주님과 직접 통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걸 어떻게 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