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당시 베드로가 주의 사랑을 얼마나 많이 받았습니까? 그는 안찰하는 능력과 천국열쇠를 맡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았지만, 바울같이 할례를 폐지시키는 그런 큰일은 못했습니다. 베드로는 그 정도의 재능밖에 없는 고로. 그러나 바울이 주를 핍박하고, 주를 믿는 자를 죽이고 했지만, 날카로운 성격과 죽도록 충성할 수 있는 자인 고로 그를 들어 쓰신 것입니다. 바울이 얼마나 큰일을 많이 했습니까? 그러기에 바울은 누구보다도 핍박을 제일 많이 받은 것입니다. 그는 베드로 같은 사람을 굉장히 부러워하고 시기하고 질투했습니다. 베드로 같은 사람은 주님을 직접 뵙고 사랑을 받은 고로, 바울은 더 큰 사랑을 받기 위해 12제자들의 고난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고난을 받은 것입니다. 다 죽었다가도 정신을 차리면 또 증거하고, 그러다가 그도 주의 제자들과 같이 목 베임을 당했습니다.

제자들이 죽임을 당한 것은 남들이 시기해서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의롭게 보시는 것입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였을 때, 아벨을 죽인 그 자체는 나쁘지만, 하나님을 위해 시기해서 죽인 것이니까 하나님께서 가인을 보호하신 겁니다. 가인을 광야로 내쫓을 때 가인이 무서워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돌로 쳐 죽이면 어떻게 합니까?” 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는 자는 칠 배의 저주를 하겠다고 하실 만큼 가인을 역성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기하기까지 하나님을 사랑하길 바라십니다.

은혜 받는 것도 그래요. 우리 몸에는 면역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다

들 받은 은혜를 간직하고 신앙을 지키느냐 하면, 그렇지 못합니다. 쏟고 또 받고, 쏟고 또 받으면서 점점 자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은혜 받는 것도 면역이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혜 받은 것을 쏟으면, 우리 속에 있던 마귀가 나갔다가 또 들어올 때 그 비밀을 다 알게 됩니다. 그래서 먼저 받은 그런 은혜 가지고는 안 됩니다. 그래서 은혜에도 단계가 있습니다.

영모님도 지금은 집회를 안 하시고, 처음 같이 병을 고치시지 않습니다. 능력이 떨어져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시대가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세 증거를 받을 때입니다. 주님께서도 3년밖에 일을 안 하셨습니다. 그 후엔 제자들에게 넘겨주셨습니다. 은혜 자체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죄 사하는 일밖엔. 은혜가 와서 배가 부른 것도 아니고, 별안간에 부자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은혜 받았다고 해도 사흘 굶으면 죽습니다. 은혜 받으면 배가 부르다는 것은 다 거짓말이에요. 은혜 받으면 기뻐서 배고픈 것을 잊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배가 부른 것은 아닙니다.

제가 중요한 말씀을 해드리겠습니다. 잘 들으세요. 제가 환란을 봤는데, 원자탄 터지는 소리도 들었지만, 그다지 크지도 않은 산과 산이 부딪치는 소리가 그 원자탄 터지는 소리보다 더 큽니다. 그리고 땅이 막 갈라지고, 나도 설 자리가 없어 쩔쩔맸습니다. 그런데 천사가 나타나 나를 이끌어 안전한 자리로 갔는데, 천사는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천사가 이끄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