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

없어졌고, 이영수 전도사님이 계시는 동안 내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이영수 전도사님께서 신흥전도관에 부임해 오시기 전에 약 두 달간 신흥전도관 전도사 자리가 비어 있다 보니, 이전에 다니다가 나오지 않는 식구들이 많았었습니다. 잘 나오지 않는 성도들 집을 다니면서 이영수 전도사님께서 구역예배를 봐주시면 그 집안이 편안해지게 되니, 예배에 나오라 말라 할 필요도 없이, 자기 스스로 열심을 내어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어른이고 아이들이고 간에 모두 제단에 가고 싶어 몸살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같이 신흥전도관 다니던 김 아무개 집사에게 중학교 다니는 딸이 있었는데, 갑자기 정신이상이 되어 미쳐 날뛰었습니다. 그 아이 엄마가 “살려 달라.”고 하며 울면서 제단에 뛰어왔습니다. 그래서 몇몇 집사들이 이영수 전도사님 방에 데려와 한 시간 정도 예배를 보니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이튿날 새벽예배를 마친 후 이영수 전도사님께서 예배를 보아주시니 완전히 정신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신흥전도관 성도들이 아프다고 하면 이영수 전도사님께서 방문해 주셔서 예배만 봐주시면 무슨 병이든지 다 나았습니다. 누구는 이 병이 나았습니다, 누구는 저 병이 나았습니다, 하는 등 많은 기사와 이적이 일어났습니다.

한동기 권사는 멀미를 심하게 해서, 차만 타면 토질을 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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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7

러던 중 이영수 전도사님과 함께 차를 타게 되었는데, 전도사님이 옆에 와 앉으라고 하셔서 그 옆에 앉아 갔는데, 멀미도 하지 않고 토악질하지도 않았습니다.

또 내가 몸살로 몹시 힘들어하며 꼼짝을 못하고 있는데, 이영수 전도사님 식사를 해드릴 사람이 없으니, 가서 식사를 해드리라는 연락을 받고, 두 정거장을 걸어가서 식사를 준비해 방에 갔다 드리니, 몸이 어디 아프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네, 조금 안 좋아요.” 하고 대답하고 나오려는데, 추운데 여기 있으라 하시며 옷을 잡아당기시는데, 갑자기 머리끝에서 얼음덩어리가 꽂혀 차츰차츰 몸 아래로 내려가서 발끝으로 빠져나가는 것 같더니, 그렇게 춥고 떨리며 아프던 것이 싹 가셨습니다.

이렇듯 크고 충만한 은혜를 많이 받으면서 감사와 기쁜 마음으로 생활을 하며 약 8개월간 이영수 전도사님과 함께 신흥전도관에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이영수 전도사님으로부터 은혜와 말씀이 너무 좋아서 타 지관 성도들이 자꾸 신흥 제단으로 모이니, 타 지역 전도사들과 관장들이 시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영수 전도사님은 다른 지관으로 발령을 받아 가시게 되었습니다. 은혜의 젖을 맘껏 먹던 우리들은 은혜의 젖이 끊기게 되자, 갑자기 엄마의 젖을 뗀 어린아이처럼 전도사님이 가시는 것이 너무도 슬퍼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다른 지관으로 떠나시는 날, 새벽예배를 마친 후, 전도사님과 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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