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었습니다.
그 꿈을 꾸고도 에덴성회에 나가다, 안 나가다 하며 시간이 지체되었고, 한참 후에 나갔더니, 이긴자님께서, “집사님, 왜 그렇게 교회를 안 나오세요?” 하며 물으셨습니다. 나는 대답하기를 “전도관에서 받을 돈이 많거든요.” 그랬더니, “아, 그 돈 못 받습니다. 단념하세요. 그 돈을 전도관 전도사들이 썼다고 해도, 집사님이 못 받으면 집사님이 하나님께 헌금한 것이 되니까, 거기에 대해서 서운해 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치밀하게 갚아 주십니다.”고 하시는데, 그 말에 공감이 되어, 에덴성회 제단에 나가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에덴성회 초창기에는 청계천이 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꿈에, 시커먼 물이 흐르는 청계천 속에 전도관 식구들이 모두 중 옷을 입고 걸어가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다 깨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 꿈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으나, 세월이 지나면서 전도관의 말로를 보여주셨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1974년 1월 1일, 꿈 중에 박 장로님이 나타나서, 나에게 “얘.” 하고 부르셨습니다. 나는 “네.” 하며, 워낙 박 장로님을 두렵게 생각하고 있어서 공손하게 대답했습니다. 박 장로님이 (손으로 오른쪽을 가리키며) “너 저쪽 목욕탕 있는데 알지?” 하고 물으시기에 안다고 대답했더니, “가서 뭘 하고 있는지 보고 와라.” 하셔서 부지런히 종종걸음으로 가서 보고 왔습니다. 박 장로님이 “거기서 뭐를 하던?” 하고 물으셔서 “홀에서 준비를 한다고 하면서, 밥을 먹으며 앉아 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