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들이 이 새로운 역사를 가로막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이들 나름의 충성이겠지만, 실상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위배되는 일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경우에 하나님의 뜻과 자기의 생각이 빗나가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그럼 무엇 때문에 여호와는 한동안이나마 이런 혼란을 일으켰을까요? 그것은 여호와께서 당신의 선민 이스라엘 백성만으로는 그 뜻을 이루시기에 부족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방에 빛을 전하기 위해 바울을 내세워 당신에게 영광이 돌아오도록 조처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당시에 바울만이 아는 비밀이었습니다.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이라야 그 도에 행하리라.” 하신 말씀은 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호14:9)
그런데 애쓴다고 하나님께서 이런 비밀을 알려 주시는 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즉 하나님을 잘 섬기는 믿음이나 무슨 공로 같은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전적으로 여호와의 뜻에 달려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씻고 다듬어 세우시는 것입니다. 바울은 주님의 부름을 받기까지는 하나님의 역사를 훼방한 반역자요, 주를 믿는 자들을 잡아 죽이는 살인자이기도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와께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그때그때 당신의 사람을 세워 역사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