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따라서 흥하고 쇠하는 분수령이 갈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어떤 위치에 있다는 것을 잘 깨달아 끝까지 주님에게 충성하시기 바라며, 아울러 우리 성회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바울도, “너희는 나를 위해 기도하라.”(엡6:19)고 당부하였습니다. 이들은 주께서 특별한 관심을 갖고 늘 유의해 지켜보므로, 그 기도에 호소력이 그만큼 강한 것입니다.
(4) 믿음의 비밀
바울이 ‘비밀’ 운운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만 당대의 긴요한 하늘의 도를 가르쳐 주시고 뭇 백성들에게 이를 전하게 하였으므로, 자기를 통하지 않고서는 여호와의 새로운 경륜을 알 수 없으며, 따라서 여호와를 기쁘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당시에 하나님의 백성임을 표시하는 피의 언약인 할례를 받지 않은 이방인에게도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려는 여호와의 뜻은 바울 이외에 아무도 알지 못했으며, 바울의 입을 거쳐서 비로소 이 새로운 여호와의 법도를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실로 여호와께서 당대에 가서 터뜨릴 필요가 있는 감춰진 비밀이었지만, 바울을 외모로만 판단하는 당시의 많은 교역자들과 소위 믿노라하는 사람들은 바울 안에서 약동하는 성령의 역사를 알지 못하여 가로막았던 것입니다. 이런 일들은 비단 바울에게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자고로 하나님의 사람 치고 세상에서 고분고분 받아준 예가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 세상은 마귀의 것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