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21

,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리라.”(계20:12-15) 여기서 우리는 생명책에 기록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하리니, 이는 첫째 부활이라.”(계20:4-6) 주와 함께 천년왕국의 왕 노릇하는 자들, 즉 세마포를 입은 주의 아내 된 자들은 마지막 날에 책들에 기록된 자들을 심판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왕의 권세입니다. 이 심판에서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게 마련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어떤 사람은 자비하신 하나님께서 지옥을 마련하고 사람을 세세토록 괴롭힌다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일이 아니냐고 항의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이, 창세 이후로 하나님의 편에 선 자는 영원한 그 나라의 백성이 되고 마귀의 편에서 움직인 자는 지옥에 떨어지는 것이 움직일 수 없는 룰(규례)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옥의 존재를 이러한 측면에서 시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3) 바울과 생명책

하나님은 혼인 잔치에 초대될 무수한 무리들보다 세마포를 걸친 어린 양의 아내,(계19:9) 곧 하늘의 군대가 되어 마귀를 박멸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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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1

는 14만 4천을 월등히 중요시합니다. 주께서는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만유가 회복되기를, 다시 말해서 이 하늘군대의 숫자가 차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 숫자가 차야만 마귀를 박멸하고 에덴동산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편에서 보면, 혼인 잔치에 부름을 받아 구원을 얻는 무수한 무리 만 명보다도 하늘의 군대가 될 세마포를 입은 자 하나가 더 소중하다고 하겠습니다.

무릇 창세기에서 계시록에 걸쳐 나타난 하나님의 종들, 즉 선지자나 사사 및 사도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택함을 입어 역사한 하늘의 일꾼들이었습니다. 바울도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주의 택함을 입었다고 하였습니다.(갈1:15) 이런 인물이 나타날 때 그를 만나 그 가르침을 받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가까이 계실 때 찾고, 가까이 계실 때 부르라.”(사55:6)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나타나면 여호와는 그를 통하여 백성들과 가까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베드로와 바울이 주의 부름을 받아 주님과 부단히 교류하며 역사한 이후로 근 2천 년 동안 기독교는 계속 세계에 널리 전파되어, 오늘날 예수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으나, 주와 직접 교류하면서 가르침을 얻고 계시를 받아 백성들에게 전한 것이 아니라, 주로 바울의 가르침을 가지고 목회를 해 왔습니다. 역대의 선교사나 목사가 다 그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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