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간구한 솔로몬을 매우 기특하게 여겼습니다. 아무튼 구약시대에 하나님은 노하기도 잘하시고 선심도 후히 베푸셨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부왕이 장만한 모든 재료를 갖고, 일찍이 여호와께서 부왕 다윗에게 나타나신 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성전을 세웠습니다.
그 크기로 말하면 길이가 60규빗이고, 폭이 20규빗, 그리고 높이가 30규빗입니다.(왕상6:2) 이를 미터로 계산하면 한 규빗이 약 45센티미터이므로, 길이가 약 27미터, 폭이 약 9미터, 높이가 약 13.5미터 정도이니, 별로 큰 건물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비용이 들게 된 것은 최고의 석재와 목재를 외국에서 구해 오고, 천장에서 바닥에 이르기까지는 온통 금과 은을 입히는 동시에 값진 보석으로 호화찬란하게 꾸몄기 때문입니다.
솔로몬은 값진 돌기둥에 백향목을 입히고 성소, 지성소 사면 벽에 그룹을 아로새겼습니다.(왕상6:23-29) 그룹이란 여호와를 호위하는 영으로, 여호와께서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쫓아내고 화염검으로 지키게 한 것도 이 그룹이었습니다.(창3:24)
솔로몬이 이 성전을 착공하기 시작한 것은 왕위에 오른 지 4년째 되는 해였으며, 18만의 인원을 동원하여 7년 남짓 걸려서 준공을 하고, 소 2만 2천 두와, 양 12만 마리를 잡아 7일 동안에 걸쳐 성대한 낙성식을 올렸습니다. 솔로몬은 회중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하